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실시된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51)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는 2023년 4월 6일 새벽 전날 치러진 전주을 재선거 개표 결과, 유효투표수의 39.07%(1만7,382표)를 얻어 32.11%(1만4,288표)를 얻은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17년 창당한 진보당은 창당 6년 만에 독자후보로 첫 금배지를 배출했다.
강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당선된 주요 배경은 호남의 맹주 격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내지 않은데다가, 진보당과 강 후보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민심을 파고 들어 생활정치와 참신성을 적극 부각시킨 덕분으로 보인다.
집권당인 국민의힘 소속 김경민 후보는 8.0%(3,561표)를 얻어 출마자 6명 중 5위에 그침으로써 호남에서 큰 장벽을 절감했다. '줄리 의혹'을 제기해온 안해욱 무소속 후보는 10.14%(4,515표)를 얻어 3위에 올랐으며, 이어 김호서 무소속 후보가 9.15%(4,071표)로 4위를 기록했다. 6위는 1.50%(669표)를 얻은 김광종 무소속 후보가 차지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총 유권자 16만6,922명 중 4만4,729명이 투표해 26.8%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강성희 의원은 1972년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언어정보과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간 근무하였으며, 진보당 대출금리인하운동 본부장과 민주노총 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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