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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신경마비 진단을 받은 지 38일째다. 한달하고도 1주일이 됐다.
하루하루의 차이는 아주 미세하여 체감하기 어렵다. 오전에는 병원에 들러 재활치료를 받았다. 전기자극을 평소보다 세게 받아서인지 치료 후 몸이 불편했다. 신경이 살아난 때문인지, 치료사가 강도를 높여서인지는 알 수 없다. 여하간 전기자극이 아플 정도로 셌던 것은 사실이다. 그냥 참을 수 있을 정도여서 참았다.
눈 주변의 압박감, 즉 조임현상의 범위가 오늘은 조금 줄어든 듯 했다. 그런데 이게 계속 이런 느낌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조임 현상이 원위치이거나 범위가 늘어나는 듯한 느낌도 있다. 나이지는 듯하다가 원위치하는듯한 증세는 시간과 컨디션에 따라 변한다. 그래도 미미하지만 나아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눈 주변의 압박감이 약해졌다가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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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변의 조임 현상은 어제 보다 범위가 줄어든 것 같다.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해졌다. 내일 쯤이면 좀더 확연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아직까지는 눈 주변에 압박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왼쪽눈 아래 눈두덩이의 주름은 어제와 비슷하다. 그런데 근육이 움직이는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
가장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아래입술은 아직 멀었다. 양치질 할때 확실히 알 수 있다. 비대칭이 너무 심하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회복 속도가 너무 느리다. 매일 체크하지 않으면 눈치챌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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