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장마 속에 탄생하는 매미의 경이로운 자태

polplaza 2023. 7. 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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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3째주는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하늘만 바라보면 그냥 비가 매일 내리는 장마기간이다.

그런데 비가 그치는 사이 우렁찬 매미소리를 듣는다면 장마와 매미는 인연이 기픈 듯하다. 장마는 매미의 탄생을 재촉하는 생명의 전령처럼 보인다.

비가 멈춘 밤에 땅속에서 나와 나무에 붙어 허물을 벗는 매미를 본 적이 있는가. 먼저 나온 매미들의 숲을 가로 지르는 합창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땅을 힘차게 뚫고 나와 세상 밖으로 나온 매미의 자태는 경이롭다. 매미들의 합창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가끔 매미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 할지라도 그것을 축복이라 여겨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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