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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위원장, "죽기로 살았던 유학생활" 과거 인터뷰 기사 소환

polplaza 2023. 8. 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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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낳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그의 시누이 김지나 씨의 폭로 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3년 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 기사가 소환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2020년 4월 9일자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이야기'와 '법학 교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 '독일 유학생활', '가치관' 등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가 긴급조치 9호 위반자셨다. 중학교 물리 교사셨는데, 수업시간에 원전은 ‘쓰레기에 비싼 값을 지불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가 간첩으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셨다"며 "재판에서 화해로 해결됐는데 당시 법관이 아버지의 제자셨더라. 당신께서도 전혀 모르셨다. 그래서 법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은경 위원장의 2020.4.19.과거 인터뷰 기사 캡처)


김 위원장을 인터뷰했던 신문은 "김은경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아버지였다"면서 "김 부원장 일생의 모토인 ‘선한 권력’을 머리에 각인시킨 이도 아버지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의 시누이 김지나 씨가 2023년 8월 5일 SNS에 공개한 글에 따르면, 김은경 위원장의 아버지는 재혼하였는데 돌아가시기 직전 김은경 위원장과 두 남동생을 불러 새어머니에게 상속 포기 각서를 쓰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새 어머니는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쫓겨났으며, 오히려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당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독일 유학생활에 대해 "이미 결혼했었고 아이도 있었다. 어학도 공부도 할 게 정말 많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다"면서 "번 돈 중에 일부는 형편이 어려워진 시댁에 보내드렸다"고 했다. 그는 또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죽기 살기로 했다"면서 "한국말 안 하려고 한국인이란 말도 안 했다. 그때가 외환위기 때다. 같이 공부했던 한국 학생들 가운데 굶어 죽은 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지나 씨의 입장은 다르다. 김 씨는 "오빠(김 위원장의 남편, 작고)는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면서 공부하는 아내를 위해 독일로 돈을 보내고 아이를 부모님과 키우는 기러기 아빠가 되었다"면서 "귀국 후 대학교 강사라는 기회를 갖고 그 뒤로 교수라는 명함을 얻게 되었는데 오빠의 재력과 양육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고 그 당시에 부부는 자랑삼아 이야기했다"고 김 위원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또 "사랑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에게 사랑이란 의리라고 한다. 의리를 지키는 게 사랑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착한 사람이 좋다. 착하면 마음이 편하다. 돈이 없으면 몸만 불편하면 된다. 너무나 좋은 스승이 바로 제 아이들이다. 가족이긴 하지만 토론을 정말 많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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