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잠정 48.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0월 11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전체 선거인 50만 603명 중 24만 3665명이 투표에 참여해 잠정 4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 7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 22.64%를 포함한 수치이다. 이를 감안하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 본투표의 투표율은 26.04%로 사전투표율을 약간 상회하는 셈이다.
이번 보선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기선을 잡기 위해 당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양대 거대 정당의 지원을 받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자 대결 결과는 이날 밤 11시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전부터 진교훈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격차로 김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선거전문가들은 대장동 사건 등으로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원유세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이 여당의 김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선거 막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정치권의 예상과 달리 김 후보가 역전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선거전문들은 전통적으로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고, 본 투표는 국민의힘에 유리했던 경험칙을 들어 사전투표율(22.64%)과 본투표율(26.04%)에 주목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만 비교한다면, 김 후보가 박빙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을 단순히 과거 선거의 경험칙으로 비교하여,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김 후보가 선거 초반의 격차를 줄이면서 역전했을 지, 진 후보가 끝까지 승기를 유지했는지는 민심의 뚜껑을 열어보면 안다. 몇 시간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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