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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제22대 총선, '특권폐지 신당 지지 가능성' 52.9%

polplaza 2023. 12.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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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국회의원의 특권폐지 등을 목표로 한 신당이 나오면 지지하거나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국민이 52.9%에 달하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방송언론소비지주권연대의 의뢰를 받아 2023년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특권 관련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권폐지 및 개선을 위한 신당이 나올 경우 응답자의 23.3%가 지지 의사를 밝혔고, 신당 관계 인물이나 향후 행보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조건부 지지 비율도 29.6%에 달했다. 반면, '지지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1.5%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5.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의 특권폐지 또는 개선을 목표로 하는 신당을 지지하거나 조건부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 비율은 무려 52.9%로 집계돼 향후 각 정치세력의 신당 창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리얿미터 보도자료)


또한, 국회의원들이 누리는 특권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인 89.5%가 ‘그렇다(특권을 누린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특권을 매우 누린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무려 74.1%나 돼 대부분의 국민들은 국회의원이 많은 특권을 누린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별로 그렇지 않다(5.2%)'와 '전혀 그렇지 않다(3.5%)'고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누리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응답자는 8.8%에 불과했다.

(자료: 리얼미터)


국회의원의 특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폐지하거나 개선해야할 사항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회의원이 큰 잘못을 한 경우, 국민이 파면할 수 있도록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항목이 가장 많은 85.6%의 공감을 얻어 중요한 현안으로 제기됐다. 이어 국회의원 세비 축소(80.3%),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포기(66.6%), 의원정수 축소(65.6%) 등의 순으로 국회의원 특권폐지 요구가 높았다. 다만, 후원금제도 폐지는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의 비율이 낮은 51.4%에 그쳐, 그동안 제도로 일반화된 후원금제도를 긍정 평가하는 시각도 많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리얼미터)


한편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2%, 국민의힘은 36.6%, 정의당은 3.0%, 기타정당 4.6%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3.4%, '잘 모름'은 1.2%로 각각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 RDD(97%)과 유선 RDD(3%)을 이용한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율은 3.2%였다. 표본오차는 ±3.1%P이고, 신뢰수준은 9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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