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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화면 순간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현상 반복.. 이유는?

polplaza 2023. 12. 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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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화면이 갑자기 순간적으로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화면이 꺼질 때마다 PC 업무에 방해를 받게 되고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혹시 컴퓨터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닌지 불안해지기도 한다. 원인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PC에 깔린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다.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가장 최근 깔린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된다.

윈도우 하단의 메뉴 바 왼쪽에 나오는 윈도우 시작 버튼을 눌러 윈도우시스템을 클릭하면, 제어판이 보인다. 제어판은 일반 PC의 경우, 대체로 바탕화면에 깔려있기도 하다. 제어판을 클릭하면 컴퓨터 설정 변경 화면이 아래와 같이 뜬다.


컴퓨터 설정 변경에 나오는 여러 항목 중에 프로그램(프로그램 제거) 항목을 클릭한다. 이것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아래 화면에서 프로그램 및 기능 중에서 프로그램 제거를 클릭한다.

위 화면에서 프로그램 및 기능 중에서 프로그램 제거를 클릭한다.

프로그램 제거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PC에 깔린 모든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깔린 프로그램을 찾아 어떤 프로그램인지 확인하고 삭제하도록 한다.

(PC에 깔려있는 포로그램 목록)


위 캡처 이미지(프로그램 목록)에서 보면 'MarkAny EPSBroker'와 'MarkAny Inc. e-PageSafer V2.5~' 라는 프로그램이 2023년 12월 17일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전까지는 화면 꺼짐과 켜짐의 반복 현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최신 프로그램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MarkAny EPSBroker'와 'MarkAny Inc. e-PageSafer V2.5~'는 평소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왜 깔렸는지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공문서 등의 위·변조 방지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법원 사이트 등에서 '등기신청수수료'를 납부하고 '전자납부 영수필확인서'를 출력할 때 이 프로그램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되겠다.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법은 해당 프로그램에 마우스 커서를 위치시킨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삭제/변경(U)' 메뉴가 뜨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된다. MarkAny라는 회사가 만든 프로그램 3개를 이런 방식으로  모두 삭제하면 된다.

윈도우를 다시 시작해서 윈도우 화면이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이 여전히 반복되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만일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이 사라졌다면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여전히 꺼짐과 켜짐의 반복 현상이 계속된다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가장 최근의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서 삭제해 본다. 

위 MarkAny 사가 만든 3개의 프로그램을 삭제한 후, 윈도우를 다시 켰다. 화면 꺼짐과 켜짐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재연됐다.

다시 가장 최근의 다른 프로그램 중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 'IPinside lws agent'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인테넷에 검색해보니, 금융 사기와 민감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보안프로그램이다. 인터넷에서 은행 거래를 하면서 깔린 프로그램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 역시 위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삭제했다. 그리고 윈도우를 다시 시작해봤다. 윈도우 화면의 꺼짐과 켜짐 반복 현상이 사라졌다.

결국, 지나친 보안프로그램이 문제였던 셈이다. 금융기관이나 공적 기관의 보안프로그램은 해당 업무시 필요하지만, 평소 PC 작업에 방해가 된다면 이렇게 삭제하는 것이 해결법이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PC용 보안프로그램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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