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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청구된 송영길, 애견 데리고 짜장면 먹는 사진 올려 여유(?)

polplaza 2023. 12.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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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돈봉투' 사건 등으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법조계와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2023년 12월 13일 송 전 대표에게 먹사연 후원금 관련 정치자금법위반 및 특가법상 뇌물, 전당대회 경선캠프 돈 봉투 살포와 관련 정당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4000만 원은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관련 청탁과 함께 받았다는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송 전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동년 4월 27~28일 자신의 경선 캠프에서 당 소속 현역 의원 20명에게 돈 봉투 20개(총 6,000만 원)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3월 30일과 4월 11일에는 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돈봉투 650만 원이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애견을 데리고 간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올린 후, "영장 청구가 되었다. 변호사들과 실질 심사 잘 준비하겠다"며 다소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진은 효창공원역 앞 사거리 1층 중국집"이라며 "용산 토박이 아주머니가 운영한다. 5천원짜리 짜장면을 먹었다"고 게시한 식당 사진을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내일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라며 "12월 14일(목) 오후 4시. 송영길TV에서 뵙겠다"고 했다.

한편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빠르면 이번주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장실질심사에선 송 전 대표의 친형인 송영천(사법연수원 13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변호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견 '시시'를 데리고 짜장면 먹는 송영길 전 대표/송영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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