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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 권리당원 백광현 씨, 민형배 의원 '병역비리' 의혹 제기

polplaza 2024. 4.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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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위장탈당'했다가 복당한 민형배 의원이 군 복무 기간 중 수개월간 취업 활동을 하는 등 병역비리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소송을 제기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전 민주당 권리당원 백광현 씨는 2024년 4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 한통을 받았다"면서 "얼마전 위장탈당의 꼼수로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켰던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 씨는 "민형배 씨는 1987년 5월부터 1988년 11월까지 군인, 정확히는 방위 신분이었다"며 "병역의 의무에 집중해야 할 이 시기에 민 의원은 불법취업을 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하는 백광현 씨/ 유튜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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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 씨는 전남일보 기자 출신"이라며 "전남일보 초창기 공채 모집(시험)은 1988년 6월 민 씨가 한창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어야 하는 시기였다. 합격자 발표는 7월, 실제 근무 시작은 8월에서 9월 사이다. 정리하면, 민 씨는 1년 6개월 방위 복무 기간 중에 4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군인 신분으로 불법 위장취업을 한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백 씨는 "당시 함께 근무했던 동료의 제보에 따르면, 민형배 기자는 이상하게 머리가 짧았을뿐 군인 신분임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민형배 상병으로 불렸어야할 그 시기에 민형배 기자로 활동했다"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백 씨는 "위장탈당에 이어서 위장병역 의혹, 위장취업 의혹까지 나온 민형배 의원은 지금 민주주의 성지라고 불리는 광주(광산을)에 출마했다"며 "너무 오래된 일이라 시간이 지나 법적 처벌은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광주시민들이 납득한만한 해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민 의원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민형배 씨, 저에 대한 공격은 얼마든지 감수할테니 국민들에게는 사과하시라. 광주시민 여러분들께는 해명하시라"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하는 백광현 씨/ 유튜버 캡처)
(백광현 씨 기자회견에 대한 네티즌들 실시간 반응/ 유튜브 캡처)


한편 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백 씨가 의혹을 제기한 연도인 1988년 전남일보 기자로 활동한 경력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1년 6개월 복무의 방위로 병역 의무를 수행하면서, 그동안 언론사 기자직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에 합격하여 기자로 취직하여 활동하였다면, 그 기간이 몇달이 아니라 단 1주일이든, 단 하루든 불법 취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해 사실 여부에 대한 민 의원의 신속한 해명과 그에 따른 마땅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경력을 소개한 SNS 2024.4.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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