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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방문 산나 마린 전 핀란드 총리, 여성·평등·교육 강조.. 감사 인사도

polplaza 2024. 6.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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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여성으로서 핀란드 최연소 정부 수반에 올랐던 산나 마린(Sanna Marin) 전 총리(39)가 지난 5월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ALC)' 참석자 한국을 첫방문했다. 마린 전 총리는 컨퍼런스에서 여성과 평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창덕궁과 비원 등을 둘러본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산나 마린 전 총리는 5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ALC에서 만찬연설을 했다. 그는 이틀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연설에서, 직장 생활과 정책 결정에 있어 여성의 참여과 평등을 신장시키는 강력한 사회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연설 중 다른 부분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에 초첨을 맞춰 우리가 목도한 위기에서 민주주의가 교훈으로 배워야할 점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만찬 연설하는 마린 전 총리/ 사진: 마린 전 총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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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전 총리는 이 연설에서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을 예로 들면서, "모든 국민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이 더 나은, 보다 평등한 사회를 이루는 핵심 요소가 돼왔다"면서 "이는 또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여성의 참여 관점에서 3가지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공립보육원 ▲양질의 평등교육시스템 ▲육아휴직제도가 그것이다.

마린 총리는 3가지에 대해 "첫째, 모든 가정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학업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훌륭한 공립보육원(이 있어야 한다). 둘째, 무상급식과 방과후 활동이 포함된 양질의 평등교육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셋째, 여성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남편이 여성과 동등하게 어린 자녀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육아휴직구조(가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창덕궁과 비원을 방문한 산나 마린 전 총리/마린 전 총리 SNS)


마린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연설이 끝난 후, 저는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둘러보고 창덕궁과 비원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좋은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마린 전 총리의 이 SNS 글은 6월 2일 현재 좋아요 2만5000개, 댓글 470여개 등으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한편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ALC. Asian Leadership Conference)는 아시아(한국 서울)에서 세계 정치지도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을 놓고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이다. 올해 14회 째를 맞은 이 행사는 조선일보사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신라호텔에서 주최했다. 올해 주제는 '초불확실성시대: 미래를 여는 혁신 리더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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