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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등판

polplaza 2021. 8. 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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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합류했다. 김태호 의원이 지난 8월 17일 대선 출마를 포기해 박 전 대장이 김태호 의원이 빠진 빈자리를 채운 셈이 됐다. 8월 22일 현재 국민의힘이 공개한 대선후보 경선주자는 13명이다. 박진, 박찬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직책 생략, 가나다순)이 그들이다. 후보군을 살펴보니, 한국의 최대 성씨로 꼽히는 김 씨와 다음 순위인 이 씨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하다.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13명 후보들을 홍보하고 있는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한편 새로이 등판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1958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천안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군내에서 몇 안되는 '독사파(독일 육군사관학교 유학파)'로서 전차전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관병 갑질 논란' 등으로 불명예 전역을 당하고, 80여일간 영창에 수감되는 굴욕을 겪었다. 추가로 뇌물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혐의'에 대해 2019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뇌물혐의도 최종 무죄로 확정됐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40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 형사1부. 주심 이기택 대법관. 2019도5892). 청탁금지법 위반 내용은 박 전 대장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하던 2016년 부하 중령 이 모씨의 인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였다. 박 전 대장은 부하인 이 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배려(?)하였으나, 법원은 위법행위로 판단했다.
박 전 대장은 SNS에서 "나는 정적인 문재인 정부의 탄압을 받고 적국 포로가 된 심정으로 87일간 지하영창에 수감되는 치욕을 겪었다"면서 2차대전 승리로 이끈 처칠을 언급했다. 그는 "처칠은 보어전쟁에서 적군의 포로가 되어 70여일간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탈출하여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듬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했다. 영국 수상 처칠이 적군의 포로가 되어 수모를 겪었지만 마침내 적을 패배시켰던 것처럼 그가 문재인 정권에서 당한 정치적 수모를 정치 입문을 통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자료: 박찬주 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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