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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내가 '반(反)문재인'으로 돌아선 이유"

polplaza 2021. 12. 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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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던 신평 변호사가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를 위해 대척점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등 반문재인으로 돌아선 이유를 밝혔다.

신 변호사는 12월 10일 SNS에 올린 '정권교체의 당위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정부의 주축을 이루는 사이비 운동권 세력, 아마 이들의 대부분은 ‘진보귀족’이라는 이름으로 포섭할 수 있을 것인데, 이들이 더 이상 국정의 주체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는 인식을 한다"며 "그 세력의 축소와 제거는 오직 정권교체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정부의 주축은 사이비 운동권-진보귀족... ‘네오 파시스트’"
헌법학자로서 이들을 막아야 할 강한 의무감에 정권교체 지지


신 변호사는 "그들의 행동은 이미 우리의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의 범위를 넘어서버렸다. 그들이 지향하는 것은 그들이 추진한 소위 ‘언론개혁’에 명징하게 나타나 있다. 그들은 ‘네오 파시스트’들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저는 헌법학자로서 이들을 막아야 할 강한 의무감을 갖는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또 "윤석열 후보가 이제까지의 극단적인 편가르기 정치는 절대 하지 않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정치를 하리라는 점은 그가 가진 대인의 풍모에 비추어 너무나 확실하다"면서 "이런 여러 사정을 감안한다면, 윤석열 정부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쪽이 우리에게 월등 유리하다고 판단한다"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2021.12.7.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신평 변호사(왼쪽)/ 동영상 캡처)


한편 신 변호사는 지난 화요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담프로에 출연한 것과 관련, "홍준표 의원이 제가 방송에 나와서 한 말을 윤 후보에 대한 아첨으로 표현하며 비난했더라"며 "그러나 아첨이라고 하면, 아첨을 해서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목적이 있는데 저는 중앙선대위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또 향후 윤석열 정부가 수립되어도 인사청문회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아내와 굳은 약속을 했다. 그러니 포인트를 벗어난 엉뚱한 비난"이라고 홍 의원의 비난을 반박했다.

신 변호사는 또 "저보다 이틀 후인 어제 유시민 선생이 출연하여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옹호하던데 스크립트를 보니, 제가 마치 국민의 힘 선대위와 사전연락하에 말을 맞추어 출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을 하더라"며 "그 방송출연과 관련하여 저는 윤 후보 측 어느 누구로부터도 사전에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당 선대위와 사전 교감설을 부인했다.


(신평 변호사 2021.12.10.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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