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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혼외자 둔 어느 국회의원의 이중성에 황당"

polplaza 2021. 12. 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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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가 최근 대선후보 가족의 사생활을 '정치공작' 차원에서 공격하는 세력들에 대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2월 14일 SNS에 '사생활에 대한 공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 권력의 반은 이강철의 것이다.' 한 번씩 뇌리에 떠오르는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라며 " 어렴풋하게 나는, 이강철 씨가 ‘병풍사건’을 일으킨 김대업 씨와 모종의 커넥션을 가졌던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고 조심스럽게 화두를 꺼냈다.

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은 초반의 열세를 뒤집고 극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만약 ‘병풍사건’이 없었더라면 당선이 어려웠을지 모른다"면서 "이강철 씨와 김대업 씨는 동향이고, 김대업 씨의 ‘병풍사건’ 작업은 오마이뉴스 등의 확실한 도움을 받는 등 아주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이는 무명의 존재였던 김 씨가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해 이강철 씨와 김대업 씨 사이에 모종의 음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후보의 장모에 대한 공격이 간헐적으로 계속되다가 이제 그 아내인 김건희 씨에 대한 여권의 총공격이 시작되었다"면서 "맨 먼저 쳐들어오는 선봉인 기갑사단의 지휘자는 80대 고령의 안해욱이다. 24년 전의 기억을 소환하며, 과거 김대업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역시 오마이뉴스가 치고 나왔고, 각종 언론매체들이 뒤를 잇는다. 매끄럽고 여운을 남기는 인터뷰 내용들이 그가 예삿사람이 아님을 짐작케 해준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번에는 기어코 김건희 씨 나아가서 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를 요절내버리겠다는 듯이 그들의 발걸음에는 비장미까지 넘친다"면서 "아마 그들의 머릿속에는 ‘병풍사건’의 엄청난 성공신화가 오버랩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신 변호사는 자신이 과거에 당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1993년 현행 헌법이 시행되고 나서 처음으로 법관재임명에서 탈락되었다"면서 "그것은 어느 모로 보나, 법관사회의 정풍을 주장하고, 그 전에 한국 법관사회의 병폐를 지적한 ‘일본 땅 일본 바람’이라는 저서의 출간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이석현 의원의 노력으로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다"면서 "그러나 막상 청문회장에서는 나에게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국회의원들이 무차별공격에 나섰다. 나를 옹호하거나, 내가 제시한 문제에 관해 알아보려는 의원은 한 사람도 없었다. 대법원에서 오죽 사전정지작업을 잘 해놓았겠는가"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신 변호사는 특히 "그 중에 한 의원은 내가 서울가정법원에서 처리한 사건을 통하여 그 사생활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면서 "그가 고위직 공무원이었을 때, 매일 출근길에 어느 집 앞에 관용차를 세우게 한 뒤 안으로 들어가 후딱 성행위를 해치운 뒤 떠났다. 희한한 기벽이었다"고 회고했다.

신 변호사는 "(그 국회의원에게) 아이가 생겨났다. 아이가 자라 청년이 되었다. 그에게 자신을 입적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 청년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피를 토하는 요청이었다"면서 "그러나 그는 이를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유전자 감식을 해보니 그는 아버지가 틀림없었다"고 털어놨다.

신 변호사는 "그런 뻔뻔스러운 인간이 청문회장에서, 어떻게 신성한 법원을 그처럼 악랄하게 공격할 수 있느냐고 나를 거침없이 매도했다"면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사생활에 대한 공격은 공격자에게 현저히 유리한 구도를 형성한다"면서 "공격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잘 해명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자신이 ‘쥴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무엇으로 입증할 것인가. 내 경험에서도 절실히 느낀 사실"이라며 "도대체 내가 내 사생활에 결함이 없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무슨 방법으로 입증할 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변호사는 "허위로 만들어낸 소문은 그 자체로, 무방비 상태로 항거할 수 없는 나를 덮어씌워 버렸다"고 자신의 과거 경험을 재차 언급하면서 "김건희 씨의 지나온 삶도 지순한 것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여권과 언론매체들이 총공격을 한 인간의 사생활에 관하여 퍼붓고 있다. 과연 ‘병풍사건’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평 변호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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