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해오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12월 16일 이 후보의 장남 동호(29) 군의 '불법도박' 의혹이 터지자 곧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사태의 조기 수습에 나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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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군이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경기도 성남 소재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후기'를 쓴 것으로 알려지자, 이재명 후보 측은 "이 씨가 그 글을 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고 선대위 관계자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마사지 업소를 방문했는지, 성매매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 후기 글을 쓴 당사자가 이 군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의 별칭(닉네임)인 '이기고싶다'가 드러났기 때문에 글을 작성한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군으로 추정되는 '이기고싶다'가 쓴 게시글과 댓글은 200여개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이다. 하지만 문제는 네티즌들과 일부 언론에서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 또는 댓글을 이미 캡처하여 SNS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당 닉네임으로 쓴 글 가운데는 "너랑 ×스해보고 싶어" "아니 난 단지 너의 ×장을 원해" "러시안 룰렛보다 러시아 양녀지" "저 분 친구랑 같이오면 ××섬ㄱ" 등 위험 수위가 매우 높은 글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일부 유튜브는 이 후보의 아들이 내신 성적이 부족함에도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로 합격했다면서 제보를 받은 내용을 공개해 파장을 낳고 있다.
유튜브 '젊은시각'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 이모 씨, 이재명 후보의 아들 동호 군은 모두 고려대에 수시로 합격했다. 내신 성적이 부족한 동호 군이 고려대 경영학과 합격한 것은 당시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방송 후 10시간 여만에 조회수 7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용호 씨는 이날 "자~ 드디어 이재명의 아들 둘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됐다"며 "이동호는 오늘 조선일보 기사가 나온 후 도박사이트 아이디는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다 닫고 도망쳤다. 하지만 이럴줄 알고 미리 저장해놓았다"고 했다.
김 씨는 "도박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일단 가볍게 고려대학교부터 검증해보죠. 맨날 도박하고 게임하는데 어떻게 고려대학교에 합격했을까?"라며 '입시 의혹'을 제기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동호는 '형제를 다 고대를 붙이려고 그랬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것은 어떤 의미였을까?"라며 "윤호도 딱 기다려~ 형부터 먼저 하고"라고 작은 아들까지 검증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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