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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사, 인근빌딩으로 급속 확장세

polplaza 2021. 12. 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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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월 이재명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한 후 중앙당사 규모를 인근 빌딩으로까지 급속히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도 중앙당사를 확장하고 있으나 아직은 민주당의 확장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12월 19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의 중앙당사 소재지는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때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 7' 주소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사 건물이 유일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선출 직후인 11월 8일 민주당 중앙당사 소재지는 원래 민주당사 건물외에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0 23' 주소지를 가진 '용산빌딩'의 8, 11, 13층 3개 층으로 확대됐다. 용산빌딩은 기존 민주당사 건물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민주당은 11월 26일에는 중앙당사에 용산빌딩 10층을 추가한데 이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12 주소지인 대산빌딩의 405호, 406호, 705호, 706호, 803호, 804호, 904호, 1003호를 중앙당사로 편입했다. 또 대산빌딩 바로 인근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15-1 주소지인 극동VIP빌딩의 810호, 811호도 중앙당사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중앙당사는 기존의 민주당사 빌딩을 포함해 용산빌딩, 대산빌딩, 극동VIP 빌딩 등 4개의 빌딩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12월 7일에는 극동VIP 빌딩의 411~413호, 702~706호를 추가 임대해 중앙당사를 더욱 확장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중앙당사 확장은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등 선거 조직과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상주하면서 사용하는 선거사무실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내년 3월 대선 전까지 중앙당사가 추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민의힘도 중앙당사로 사용했던,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12 주소지인 남중빌딩의 3층, 5층, 6층 등 3개층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19 주소지의 대하빌딩 101~103호, 903~905호, 906~907호, 1001~1009호를 임대해 중앙당사를 확장했다. 이어 12월 7일 부로 대하빌딩의 801~802호를 추가 임대하고, 국회대로 66길 23 주소지인 산정빌딩의 403~404호, 602~603호까지 중앙당사로 확장했다.

12월 19일 현재 민주당이 4개 건물에 중앙당사를 입주시킨 반면 국민의힘은 총 3개 빌딩에 중앙당사를 입주시켜 놓고 있다. 대선 선거일이 약 80일 정도 남은 상황이어서, 양당의 중앙당사 규모가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 지 주목된다.

(2021.12.19.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 소재지 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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