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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부장, 이재명 후보 장남 고려대 입시 의혹 제기

polplaza 2021. 12.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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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은 12월 19일 저녁 자신의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체널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장남 동호 씨가 2011년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 연예부장은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2017년도 여성동아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거의 자백수준 아니냐"고 고려대 합격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혜경 씨의 여성동아와의 인터뷰 제목 캡처/자료: 김용호 연예부장)


김 부장에 따르면, 김혜경 씨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두 아이가 다 재수해서 '수시'로 대학에 갔는데 둘째가 재수할 때 내일 모레가 수시 면접시험인 걸 알면서도 영화를 보겠다는 거예요. 다문화 가정 얘기를 다룬 <완득이>였죠"라며 "저는 얼른 들어가서 공부했으면 했는데 남편이 그냥 두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대답했다.

김혜경 씨는 이어 "그러고 나서 둘이 영화를 봤는데, 끝나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라며 "그런데 아빠랑 토론한 게 수시 면접 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됐대요. 다문화 관련된 문제가 있었대요"라고 밝혔다. 즉, 수시 시험 하루 이틀을 앞둔 날 아빠랑 영화 보고 토론했던 다문화 관련 문제가 면접 시험에 나와서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여성동아 기자가 요약해서 김혜경 씨에게 묻는 내용을 소개했다.

기자는 "내일이 시험이므로 공부를 하거나 차라리 잠을 더 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도 굳이 부자가 같이 영화를 보더니 밤 늦게까지 다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단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신기하게도 다음날 면접 주제로 다문화가 나왔다. 덕분에 어떠한 물음에도 제 생각을 술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아이는 기어코 합격 통지서를 받아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혜경 씨는 "정말 운이 좋았죠"라며 "여러가지로 아빠와 대화한 내용이 많이 도움이 됐을 거라고 봐요"라고 대답했다. 수시 면접 전날 아빠와 TV 영화 '완득이'를 보고 밤늦게 아빠와 대화를 나눴는데, 마침 면접시험에 다문화 문제가 나왔다는 것이다.

김용호 씨는 "김혜경씨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상한 것"이라며 "그래서 의혹을 제기한다"고 했다.


그런데, 동호씨가 합격한 고려대 경영학과의 수시전형은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었던 '국제1' 전형으로 보인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김 부장은 "그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할 것"이라며 "그게 아니면 이재명 후보 측이 해명주면 좋겠다"고 했다.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고려대에 수시로 합격했던 전형이다.

김 부장은 동호 씨가 고려대 수시 전형에 합격할 당시 장하성 교수가 경영학과에 '실세'로 재직 중이었다면서, 장 교수와 이재명 후보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고려대 경영대학원 장하성 교수를 성남시가 주최하는 '성남행복아카데미'에 한해 3번이나 초빙해 강연을 열었다는 것이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이 아카데미에 초청받아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는 '김영란법'이 제정되기 전이어서 교수들의 강연료  제한이 없던 시기이다.

(김용호 연예부장 유튜브 캡처)

그런데 성남시에 따르면, 당시 장하성 교수는 2016년 2월 25일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경제'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강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2달 사이에 3차례나 특정 지자체에서 강연을 한 셍이다. 이례적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자료: 성남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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