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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vs 김문수, SNS에서 '영혼 타락' 놓고 설전

polplaza 2022. 1.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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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유력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SNS상에서 예상밖의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홍준표 전 후보는 1월 6일 SNS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이젠 갈데까지 가네. 본질을 버리고 박근혜 정권시절 친박 행세를 하면서 망가지기 시작 하더니 이젠 윤석열에 붙어 친윤 돌격대 행세를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홍 전 후보는 "윤석열 선대위 해체를 뜬금없이 박근혜.홍준표.안철수 잡는 묘책이라고 아부 하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그런다고 틀튜브로 변신한 김 전지사에게 윤 후보가 손 내밀어 중책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냉소했다. 그는 "과거 제가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한말 이제 취소한다"며 "자꾸 그러면 영혼이 타락한 남자가 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본질을 버리면 추해진다"고 김 전 지사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홍준표 의원의 2022.1.6 SNS 캡처)



홍 전 후보의 이 글은 앞서 김문수 전 지사가 1월 5일 SNS에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로 김종인을 제거했다"며 "박근혜ㆍ홍준표ㆍ안철수를 잡는 1석3조가 될 것"이라고 분석, 전망한 글을 내놓은데 대한 반론이었다. 

그러자 김문수 전 지사가 홍 전 후보의 반론을 재반박하는 글을 올렸는데, 흥미롭다.

김 전 지사는 "홍준표 의원에게 묻는다"며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면 영혼이 맑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하자면, 영혼이 타락하느냐"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홍 전 후보는 아직 대답이 없다.

(홍준표 의원의 2022.1.6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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