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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윤석열에게 "고슴도치 이준석에게 또 찔릴 수 있어"

polplaza 2022. 1.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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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는 1월 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고슴도치에 비유하며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또 찔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평 변호사/SNS 캡처)


신 변호사는 이날 SNS에 '고슴도치 길들이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날 윤 후보가 이 대표를 감싸안으며 '화합'의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 "윤석열 후보가 다시 고슴도치를 끌어안았다. 심심하면 가시로 찔러대는 고슴도치의 과거 행위들을 너른 마음으로 품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그러나 "향후 윤 후보의 행보는 이준석 대표가 마치 젊은 층을 대변하는 듯이 부리는 오만한 자세를 용인하며, 또 그가 설정한 테두리 안에서 정신없이 두리번거려서는 안 된다"면서 "이래서는 또 반드시 찔리게 된다"고 이 대표가 재차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 대표는 지금 2030 세대를 과다대표하고 있다"면서 "그가 핵심으로 내세우는, 공정세상 실현을 위한 방책으로서의 능력주의, 그리고 안티페미니즘은 허상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그 허상들은 시대의 흐름에 어긋나는 낡고 고리타분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화, 민주화를 이어 지금 국민들은 특히나 청년층은 공정한 세상을 목말라하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거의 트레이드 마크인양 내세우나, 그가 내건 공약 중에서 이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 같은 사람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청년 정책을 위한 윤 후보의 분발을 촉구했다.

즉, 윤 후보가 청년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책공약을 개발하고 제시함으로써, 능력주의와 안티페미니즘을 외치는 이 대표의 '고슴도치 가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 변호사는 "윤 후보는 어찌 문재인 대통령에 반하는 존재로서만 자신을 매김하려고 하는가"라며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을 공정의 이념이 넘치는 다른 세상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윤 후보가) 한국을 물질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가 먼 희망과 영광의 좌표를 바라보며 현재를 담금질하여 맞추어가는 비져내어리(Visionary)로서 거듭나기를 목을 빼놓고 기다린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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