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는 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나

독고영재는 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했을까?

독고영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연예인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연예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윤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이룬 셈이다.

그러나 윤 후보의 대선 승리가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었다. 그동안 소외됐던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그의 최종 과제이다.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여 본업에 충실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25일 열린 '국민의힘 국민대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 이번 대선에 발을 들여놓게 된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지난 5년간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을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보수우파 쪽 연예인이나 코메디언 등은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로 출연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일부 후배 연예인들은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 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는 게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면 이런 환경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으로 정치의 전면에 섰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논란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는 호소였다.

진보든 보수든 정권에 관계없이 모든 연예인들이 TV와 영화에 자주 출연하여 한류를 더욱 빛내는 시대를 열어가면 좋겠다.

(발언하는 독고영재)

(2022.2.25(금) 국민의힘 대국민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