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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권 전 미술감독, '숨겨둔 500점' 세상에 내놓을까

polplaza 2022. 3.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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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공사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미술감독을 지낸 김학권 전 감독이 지난 30여년에 걸쳐 그린 그림 수백점을 마침내 세상에 내놓을지 화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감독은 3월 26일 "그동안 그린 그림이 약 500여점에 이른다"며 "전부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그림이며, 작품에 특별히 제목을 붙이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은 이 작품들을 보관해오면서 일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전시회, 갤러리 등을 통해 공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스토리 블로그인 '행군의아침TV'는 국내 최초로 김 전 감독의 작품 사진을 입수해 아래와 같이 일부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김 전 감독은 회화, 무대미술, 설치미술, 공간디자인, 미디어아트, 건축 및 테마파크분야가 전공이다,

그는 무대 디자이너 겸 미술감독으로서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 명성왕후, 왕과 비, 왕도, 토지1, 2부를 비롯해 주말 또는 일일극으로 목욕탕집 남자들, 야망의 세월, 울밑에선 봉선화, 서울뚝배기 등 다수 작품의 오픈세트를 기획하거나 설치 작업을 주도했다. 미니시리즈로는 맨발의 청춘, 폴리스, 위기의 남자, 지리산 등이 있다. 전설의고향, 성철스님 2부작, 등신불, 인물현대사 등의 특집이나 단막극, 주간극, TV문학관, 교양시사 등 다수의 프로그램 세트작업에도 관여했다.

그는 1956년 서울생으로, 단국대부속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1982)하고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에서 도시 및 건축설계를 전공(1984. 석사)했다. KBS 무대디자이너 & 미술감독(1982-1995), KBS 아트비전 미술감독(1995-2007), 한국TV 디자이너협회장(1994-1996), 한국무대미술가협회 이사(1997-2000),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문위원(2011-2014), 한국드라마프로듀서 스쿨 교수(2010-2014)를 역임했다.

한국 TV무대미술가협회 창립전(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990), 한국·일본 TV무대미술가협회전(서울, 관훈미술관. 1991), 한국 TV디자이너협회전 3회 (서울 서남 미술관. 1993) 등 8회의 전시를 기획·운영하거나 직접 참여했다.

아래 사진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그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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