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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서 기밀업무 수행"

polplaza 2022. 3.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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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국제 의용군을 자청하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UDT) 대위가 2022년 3월 30일 SNS를 통해 자신이 현지에서 기밀 업무를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하였다"며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근황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이 전 대위는 "저희 팀은 어제 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해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며 "저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월 13일 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국민 보호에 들어갔다. 이근 대위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우크라이나를 향해 출국했다며 "살아 돌아간다면 그 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지난 3월 6일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근 전 대위가 공개한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2022.3.30.)

 

[아래는 이근 예비역 대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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