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가슴통증 대신 한쪽 눈 충혈.. 증세는?

polplaza 2022. 6.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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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가슴이 기침을 하거나 코를 풀 때, 재채기를 할 때 근육을 댕기는 듯한 통증이 점차 커지더니 어느 순간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심할 때는 아침에 일으칼 때 가슴 근육이 댕겨서 허리를 똑바로 펴고 일어나기 힘들 정도였다. 심할 때는 잠 잘 때도 편히 드러눕기 힘들어 조심스럽게 누웠다.

그러던 것이 이번주(6월 11일쯤)부터 통증이 잠잠해졌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가능한 참아서 횟수를 줄였다. 세수할 때 코를 푸는 것도 약하게 해서 가슴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가래침을 뱉을 때도 힘을 적게 주었다. 입과 코에서 힘을 줄인 결과 가슴 통증이 조금씩 줄다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 

대신, 몸에 새로운 황색 신호가 나타났다. 어느날 아침, 세수를 하면서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니 오른쪽 눈이 벌겋게 보였다.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눈이 저렇게 벌겋게 충혈되다니 무슨 일이 생긴 건가?

며칠 사이에 눈이 어디에 부딪히거나 찔린 적도 없었다. 더구나 통증도 전혀 없었다. 거울을 보지 않았다면 알아차리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로부터 이제 대엿새가 지난 듯하다. 어떤 날 충혈 범위가 줄어든 듯하다가도 저녁에 보면 다시 늘어난 모양새였다. 병원에는 가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통증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눈이 약간 침침하고 거북한 느낌이다. 과거 안과를 갔을 때처럼 눈에 모래가 들어간듯이 아프지 않다는 것이 이번 충혈의 특징이다.

따라서 눈을 많이 사용해서 충혈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고 자연치류를 바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마트폰과, PC를 장시간 사용함으로써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잠 자는 시간은 겨우 5, 6시간 정도되니까. 아무래도 눈을 혹사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1주일 가까지 지났는데도 충혈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살짝 걱정이 됐다. 그래서 우선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다. 마침 언론매체들이 쓴 건강정보에 '눈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다. 눈이 충혈됐을 때, 몇가지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요약하면 결막염, 포도막염, 대상포진, 녹내장 등의 종류가 나온다. 이러한 안질환은 대체로 자기면역체계의 이상이나 변화로 발생한다고 한다. 

포도막염과 결막염은 잦은 눈충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포도막염은 각막 주변에 심한 충혈이 생기는 반면 결막염은 대체로 흰자위에 발생한다. 포도막염은 이물감과 가려움증이 없고 안구 자체에 통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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