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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해수부 공무원, 북한군에 "살려달라"고 외쳐.. 표류한 듯

polplaza 2022. 7.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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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47)는 당시 북한군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면서 월북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북한 간부의 증원이 나왔다.

2022년 7월 7일 북한전문 인터넷뉴스 매체인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최근 당시의 정황을 알고 있는 북한 간부는 남측 인원(해수부 피살 공무원)이 우리 영해로 넘어온 이유가 표류라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 군은 규정과 교범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해, 공무원 이 씨가 표류 상황에서 붙잡혀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지난 7월 5일자 기사에서 "특히 이 간부는 '이 씨가 당시 월북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 "남측 인원을 발견하고 우리(북측 해군 병력)가 '월북하겠다는 것인가' 하고 물었지만 그냥 '살려달라'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간부는 '피살된 이 씨가 북한 경비정과 맞닥뜨렸을 때 북측 군인들에게 가장 먼저 했던 말'에 대해 "‘살려달라’는 말이었다. 남측 사무원(공무원)이 발견됐을 때 우리 군을 보고 ‘살려달라’, ‘도와달라’라는 말을 반복했다"면서 "우리가 월북하겠다는 것인가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그냥 살려달라고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움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살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남조선 일반 인민을 제외한 군대, 사무원들은 전부 적(敵)으로 규정한다"면서 "특히 연평도 사건 이후 해군 8전대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더욱 명확하게 강조된다. 남측 인원이 우리 영해로 넘어온 이유가 표류라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 군은 규정과 교범대로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그렇다면 즉시 사살하지 않고 발견 후 6시간 후에 사살한 배경'에 대해 "우리 주민은 아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상부에 상황을 보고했고, 이에 대한 지침을 기다렸던 것"이라며 "당시는 전염병과의 대치 상황으로 인해 국경과 전연(전선), 해안, 공중 모든 곳이 전쟁터였다. 대상자는 괴뢰기관에 복무하는 사무원이고 어부나 평민도 아닌데 우리 해안처리 규정대로 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 참조]

기사 출처 바로가기->北 간부 증언 “남측 사무원에 월북 의사 물었지만 살려달라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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