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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의원, "오월 영령 없었다면 민주주의도, 민주당도 없어"

polplaza 2022. 7. 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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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설훈 의원은 "(광주의) 오월 영령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민주주의도, 민주당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2022년 7월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민주당의 심장, 광주의 영령들께 인사를 올렸다'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설훈 의원/설훈 SNS)


그는 "지방선거에서 광주 투표율이 37.7%로 역대 최저 투표율이었다. 민주당답지 못했던 민주당에 보내는 광주의 따가운 경고였고, 정의롭지 못했던 민주당에 보내는 광주의 무서운 회초리였다"고 자평하면서 "광주의 동지들과 시민분들이 원하시는 걸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광주의 뿌리와도 같은 민주당을 다시 민주당답게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이자 민주당의 뿌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설훈이 앞장서서 하나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 현충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 "예외 없는 원칙, 반칙없는 상식으로 당을 하나로 단합시키겠다. 사리사욕을 철저히 차단하고 원칙과 룰에 의거한 당 대표가 되겠다. 반드시, 좋은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설 의원은 "1985년, 당시 김대중 선생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 곁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배우면서 통합과 화합 정신, 위기를 돌파해온 여정을 온 몸으로 배워올 수 있었다. 민주당의 원칙과 정의, 통합과 상생의 민주주의가 저를 키웠다. 이제 갚을 때"라고 필승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설 의원은 전날(7월 17일)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폭주하는 기관차를 세우기 위해 철길에 뛰어들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하나된 힘으로 옳은 길을 달리기 위해 저 설훈,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다"고 당 대표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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