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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신경마비 진단을 받은 지 12일째다. 처방약은 다 먹었기 때문에 일과를 하면서 별다른 치료없이 하루를 보냈다. 다만, 때때로 손 바닥으로 이마를 쓸어올렸다. 그리고 마비된 왼쪽 볼을 손바닥으로 눌러서 동그라미를 그리며 마사지해주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근육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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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조임 현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진행형이다. 찬물로 세수를 하면 잠시 덜하는 듯했다. 세수할 때는 왼쪽 눈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왼쪽 눈 부위에는 손바닥을 아래위로 하지 않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수평으로 닦아야 했다. 눈은 여전히 침침하다. 시력이 크게 나빠졌다. 어제와 마찬가지다.
그런데 약간의 변화가 있다. 거울을 보면서 눈을 움직이는데, 왼쪽 눈꺼풀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최장 12일을 고비로 신경이 회복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귀쪽 부위와 볼 주변을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왔다. 신경이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가진단이지만, 이제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물론 말하는 것이 여전히 어눌하고, 식사하는것이 일처럼 힘들다. 보는 것도 눈이 침침해져서 힘들다. 피부 조임 현상도 지속되고 있어 답답하다. 다른 통증은 없지만, 보고 먹고 말하는 것이 힘드니 일상생활이 답답하다.
한편 전통시장에 가서 바나나 말린 것과 생강 말린 것을 사서 간식 겸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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