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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카' 압수수색 후 실종 세탁소 주인.. 익산에서 발견

polplaza 2023. 12. 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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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주인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 전북 익산에서 A 씨를 찾아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023년 12월 5일 오후 4시 28분경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A 씨가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폰 문자를 가족에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세탁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A 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A 씨는 이날 오후 수원역에서 전북 익산행 기차에 탑승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50분 경 익산 시내 한 모텔에서 A 씨를 발견했다. 현재 신체와 건강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 씨의 세탁소는 전날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A 씨의 세탁소 외에도 수원 경기도청 비서실·총무과, 경기도의회 등과 법인카드 사용 가맹점도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이용했던 과일가게와 식당 등 10여곳이 포함됐다. 이 사건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가 맡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조명현 씨의 저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법카')


한편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은 2022년 2월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폭로로 불거졌다. 조 씨는 5급 별정직 배모 씨의 지시에 따라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 등을 사서 이 대표 부부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당시 배와 통화녹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 씨는 지난 12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쓴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이재명 부부 법인카드 미스터리를 풀다' 북콘서트에서 "법카를 사용한 모든 부분을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2022년 9월 배 씨만 불구속기소했다. 배 씨는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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