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54)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트럭 충돌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23년 12월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유재일을 통해 "사고를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면서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면서 "사실을 사실로 말하는 제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유동규 전 본부장은 12월 5일 밤 귀가하기 위해 대리기사 A 씨(64)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과천고속화도로 하행선 월암IC~서수원IC 구간을 지나가던 중 트럭이 승용차의 뒷문 측면을 받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180도 회전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일부 언론에서 입수한 당시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면, 1차선을 달리던 8.5톤 카고 트럭이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때에 맞춰 3차선을 달리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SM승용차도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함으로써 트럭이 승용차의 뒷문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 전 본부장의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유 전 본부장 이날 저녁 병원에 후송돼 CT 촬영 등을 하고 귀가하였으나, 다음날인 6일 허리가 아프고 통증이 심해지자 병원에 정식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의 트럭 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트럭이 톨게이트 1차선 지나는 것부터 이상하다" "중요한 증인 유동규를 특별보호해야 한다" "타이밍 절묘한 의문의 사고, 죽음이라는 기막힌 사고는 우연?" "8.5t 대형 트럭이 어째서 1차선에서 달리는지 철저히 조사 해야 할 것!" "트럭 cctv를 공개하라. 의도된 사건이라면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영상 보니 대리기사가 잘못한 듯. 대리기사를 조사해야" "영화 '아수라'를 보는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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