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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해병대 단체,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대규모 집회

polplaza 2024. 6.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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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 단체들이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국회 앞에서 '해병대 채상병 특검반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었다.

덕성회, 해병대장교구국동지회, 독일해병전우회,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대한민국국회해병대전우회 등 국내외 100여 개 해병대 예비역단체들이 2024년 6월 2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를 열고 "해병대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

해병대 예비역들은 이날 '해병대 예비역단체 총연합'의 이름의 결의문을 통해 ▲해병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해병대 특검 추진을 중단하라 ▲해병대 사건을 공수처는 신속히 종결하여 (해병대가) 국토방위에 전념토록 하라 등 3개항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해병대 지휘관을 유치원생 취급하며 안하무인격으로 행패를 부린 군미필자, 범죄자 정청래는 해병대에 즉각 사과하라"며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을 겨냥했다.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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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정칭래와 박지원을 민주당과 국회에서 즉각 축출하라" "정청래는 당장 이리로 나와서 석고대죄하라" "박지원은 적의 DNA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군인정신을 파멸시키는 박지원, 정청래를 즉각 파면하라" "정청래는 더이상 해병대를 능멸하지 말라" "해병대를 능멸하는 정청래를 박살내자" 등의 구호와 발언을 토해내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박지원  두 의원을 집중 성토했다.

대회 도중 일부 참가자들이 "우리는 연설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니다. 지금 뭐하느냐. 정청래를 잡으러가자"고 항의하면서 집행부가 이들을 만류하느라 한때 소동이 일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지난 21일 '순직해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을 10분간 퇴장명령을 내려 '위원장 권한으로 망신주기'라는 비판을 샀다. 같은당 소속 박지원 법사위원은 "두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해야지" 등의 발언을 해 유치원 학생 벌주기식으로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정 위원장과 박 의원의 이런 언행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해병대 예비역들의 집단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정청래는 해병대를 더 이상 능멸하지 말라'는 현수막 구호가 보인다)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 발언기회를 얻어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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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빨간모자을 쓰고 해병대 복장을 하고 참석한 해병대 예비역들)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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