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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으로 살다 간 선지자
(신문명정책연구원 상임고문 제정호)
보고 싶다.
둥둥 북소리 나는 곳
사랑의 법고 치며
우리 곁에 산처럼
우뚝 서 있던 분
기러기 울던 밤
새벽 큰 별 되셨네
꽃길 유혹 마다하고
시지프의 형벌 자초
자아실현 물방아
평생 힘겹게 돌리며
가시밭길 걷다간
한 구도자의 삶
그대의 빈자리가 크다.
민주화 노동운동 9년 감옥 12년 수배
국민 된 도리 보상금 외면
주머니 비어도
가짐 없는 자유 즐기고
나비 월동준비 없어도
봄 알린다
세상을 향한 일갈
선지자 장기표의
아름다운 뒷모습
"당혹스럽지만
살만큼 살았고
이룰 만큼 이루었으니
아무 미련 없이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
눈 감으면 그 모습 그 음성
슬픔이 부모를 앞서 통곡한다
그 흔한 상장 하나 없어도
세상인심에 미소 짓고
늘 북채 들고 휘적휘적
그 아픈 속내 감추고
물같이 산 선지자
당랑거철의 용기
백조의 깊은 뜻
이루지 못해 애달프다
님의 두고 간 화두
망국 7적 뿌리 뽑고
잘 사는 세상
자립, 복지, 환경, 문화, 도덕
바로 세우도록
특권폐지 도와주세요.
도솔천에서 영면하시길 빕니다.
2024.9
*망국 7적(望國七敵): 민주노총, 전교조, 공기업, 미친집값, 탈원전, 주사파, 대깨문
*유수7덕(流水七德): 겸손, 지혜, 포용력, 유연성, 인내, 용기,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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