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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단식투쟁 전지영 씨, 28일 만에 단식 중단

polplaza 2025. 3. 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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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던 전지영 씨가 28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정가에 따르면, 2025년 2월 26일부터 헌재 앞에서 노상 단식투쟁을 벌여온 전 씨는 단식 28일째인 3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단식을 중단해 달라"는 간곡한 전화 요청을 받고 단식을 중단했다.

단식장에서 전 씨를 보살펴온 김행 전 여성가족부장관후보자는 3월 26일 SNS를 통해 "지난 2월 26일 영하 10도의 추운 겨울,  전지영 애국열사가 정창옥 단장님과 시작한 단식을 28일만에 중단했다"면서 "의사는 더 이상은 (단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전지영 씨(중앙)를 지키고 있는 김행 전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왼쪽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2025.3.18)

김 전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전지영 열사에게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전화했다"고 전하면서 "청년들이 찾아와 단식 중단을 눈물로 호소했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전 씨는 그러나 윤 대통령의 탄핵 각하가 되는 날까지 헌재 앞에서 24시간 노상 철야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김 전 장관후보자는 전했다.

앞서 전 씨는 단식 중단 하루 전인 24일 밤에도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그동안 4번이나 응급실을 다녀왔다. "단식을 그만하고 이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헌재 앞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단식 현장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한편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 단식투쟁을 해오던 김보근 목사와 윤경숙 천만의병장 단장은 단식 15일만에 병원으로 실려가 단식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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