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직무정지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반대'를 촉구하며 단식 중인 지지자들을 향해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간곡하게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등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5년 3월 20일 헌재 앞에서 장기 노상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탄핵 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 메시지는 국민의힘 소속 의사 출신인 인요한, 서명옥 의원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지난 3월 8일 구속취소로 석방된 이후 12일만으로, 석방된 첫날에 이어 두번째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지 않고 의사 출신 의원들을 통해 외부에 공개한 것은 대통령 본인이 헌재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직무정지상태에 놓여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인요한 의원 등이 대통령을 직접 접견하여 메시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얖서 윤 대통령은 3월 8일 석방 직후 첫 메시지에서도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헌재 앞에서 3월 19일까지 22일째 노상 단식투쟁을 벌여온 전지영 씨는 이날 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전 씨는 20일 다시 헌재앞 단식장으로 이동해 23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바로 옆에서는 김보근 목사가 16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옆에는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의 김영주씨가 11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그 옆에는 국민희망연대 박철희 상임고문이 단식 중이며, 또 그 옆쪽에는 '윤경숙의 천만의병장'을 비롯한 '의병단' 수명이 11일째 집단 단식 중이다.
2025.03.19 - [사이버정치마당] - 헌재 앞에서 목숨 걸고 단식하는 '탄핵반대' 사람들
헌재 앞에서 목숨 걸고 단식하는 '탄핵반대' 사람들
[편집자주] 지난해 12.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 사회는 양 진영의 극단 대결로 치닫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2025년 2월 25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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