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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1호 사원' 공격에 이재명 지사 직격

polplaza 2021. 9.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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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에 아들의 취업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사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월 17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무한 주인"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드린다'는 글에서 "저도 궁금하다"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곽 의원을 겨냥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국힘(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 먼저 조사하기를 권한다"며 "제가 최초 협상 때 4500억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은 "제 아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 6.경부터 근무하였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 원 가량 수령하였다고 한다"며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어 "이재명 지사께서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되어 있어서 해명하실 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재명 지사가 화천대유의 소유자가 누군지 모른다면서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의 '사원 1호'라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과 가족 의혹에 대해 '저격수'로 활동을 해온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를 고리로 이재명 지사 측과 교감을 가져온 게 아니냐는억측마저 나돌았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SNS 캡처)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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