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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시대의 암' 운동권 정부 끝장낸 윤 대통령에 감사할뿐"

polplaza 2022. 5.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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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영웅적으로 몸을 일으켜 시대의 암으로 변해버린 운동권세력에 의한 정부를 끝장낸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정권교체 만으로 만족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신 변호사는 2022년 5월 28일 SNS에 올린 '인동초'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도우려고 노력은 했으나 성향이 그다지 보수적이지는 않다. 그에게 무슨 다른 기대를 하는 것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내가 소위 검수완박에 반대하니 나를 기성법조질서에 맹종하는 자로 보는데, 나만큼 시종일관하여 법원, 검찰에 대든 사람도 거의 없다"면서 "그 반대급부로 법원과 검찰은 기꺼이 로스쿨 교수들의 제의에 호응하여 눈치 볼 것 없이 나를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나는 사회개혁을 향한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개혁정신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나는 김대중 선생에 비할 바는 아니나, 일반적 평균인에 비해서는 굴곡과 부침이 심한 인생을 살았다"면서 "그들은 일치단결하여 내 숨통을 끊으려고 덤벼들었다. 지역의 법원과 검찰까지 포섭하여 대구라는 보수일색의 사회에서 문제적 인물인 나를 제거하려고 하였다"고 고통스럽게 '왕따'당한 시절을 소개했다.

그는 "멀쩡하게 있다가 혼절하기도 하고, 이렇게 수치스럽게 사느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망령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를 계기로 나는 서서히 변화했다. 그들에 대한 징치(懲治)는 오직 주님께 맡겼다. 나는 겨울의 보리가 되어 숨을 죽이며 바싹 땅에 엎드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큰 상처를 입긴 했으나, 정신적으로 다시 소생하는 기쁨을 조금씩 맛볼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담아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라는 책을 썼다"고 밝힌 그는 "내가 겪게 된 변화의 가장 큰 것은, 가혹한 고통의 극복과정에서 타인의 고통에 눈을 뜨며 공감하는 ‘위대한 각성’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는 내가 가진 귀중한 능력의 하나가 되어 그 후 순탄한 삶의 길이 내 앞에 펼쳐짐을 느꼈다"며 "만약에 내가 그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 다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말들이 내 필설에서 결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그와 나와의 관계가 시절마다 피는 아름다운 꽃들처럼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계속 남기를 희망했다.

(인동초/ 사진: 신평 변호사 SNS)



(신평 변호사 2022.5.28.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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