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

하정열 화백, 인사동서 1000작품 기념 제30회 개인전 열어

polplaza 2024. 6. 22. 18:26
반응형

'우주화가'로 알려진 하정열(73) 화백이 1000번째 작품 및 길이 16m짜리 <우주 일생> 작품을 완성한 기념으로 제30회 개인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정열 우주화가의 우주'라는 주제로 열리는 하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2024년 6월 19일(수)부터 6월 25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1층과 5층에서 열린다. 전시장에는 그의 1000번째 작품인 <우주2415001>을 비롯해 폭 2m짜리 8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총 길이 16m짜리 <우주일생> 등 총 60여점이 전시됐다.

하 화백은 초대 인사말에서 "나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나는 해와 달과 별을 노래한다. 나는 우주를 사랑한다"면서 "별은 나의 어머니요, 우주는 나의 아버지이다. 우주를 가슴에 품고 꿈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해와 달, 그리고 별 등 우주가 우리 인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면서 "이번 전시회의 작품은 우주에 뿌리를 둔 존재에 대한 오랜 번민과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하정열 화백의 1000번째 작품)
300x250

그는 우주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에 대해 "군대생활을 하면서 가장 공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 하늘이었다"면서 "전역 무렵, 그림에 대해 고민하면서 평상시 공경하고 동경했던 것이 하늘의 세계이고 우주의 세계여서 우주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주라는 주제에 이르자. 우주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동양화와 서양화를 합치기로 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을 구성하는 먹과 유채, 한지와 캔버스, 태극과 블랙홀 등은 동서양의 물질과 사상을 융합한 것이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하 화백에 대해 "동서양의 사상 및 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색다른 우주 풍경을 지향한다"면서 "동서양의 사상과 물질을 융합하여 우주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정열 화백)

한편 하 화백은 1951년 전북 정읍 태생으로 육사를 졸업, 일선 부대 사단장을 지낸 야전군 출신의 예비역 육군 장성(소장)이다. 전역 후, 약 17년간 우주와 관련된 지식과 그림에 천착하여 마침내 1000번째 우주 주제의 그림을 완성했다.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1001번째 작품 <우주2415002>도 완성하여 이번 전시회에 전시했다. 화가로서의 '인생이모작'을 시작하기 위해 동양화, 수채화, 서양화, 비구상화 등을 전문 선생한테 5년간 배웠다. 홍익대학교 미대 단기과정과 최고위과정도 들었다.

예비역 장성에서 시인이자 칼럼니스트, 소설가, 그리고 화가로 변신한 그는 이제 '우주화가'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그림 관련 주요 수상만 40여회이며, 특히 일본 오사카미술평론가상(2018)과 필리핀 미술평론가상(2024) 등 보기 드물게 해외 미술평론가상을 2차례 수상했다. 작품 소장처도 미국 American University Museum과 베트남 국립박물관, 육군사관학교와 전쟁기념관 등 국내외 100여곳에 이를 정도로 그의 '우주작품'이 세인의 이목과 인기를 끌고 있다.


'우주화가' 하정열, 우주를 천착하다


우주화가 하정열의 우주 이야기-> 바로 가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