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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한남동 대통령실 나와 사저로 이사

polplaza 2025. 4. 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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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5년 4월 11일 오후 5시 7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를 나와 사저로 이사를 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을 받은 지 1주일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사저로 떠나기에 앞서 관저 입구에서 기다리던 청년 지지자들을 만나 차례로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드는 등 마음을 비운 듯이 밝고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이사한 곳은 대통령 당선 전에 살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이다..

(한남동 대통령실을 나오면서 손을 흔드는 윤석열 전 대통령/영상 캡처)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소추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5.4.11. 한남동 관사를 떠나면서 낸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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