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영원한 재야' 장기표 선생이 2024년 9월 22일 새벽 국립 암센터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9월 26일 경기도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장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주관으로 사회장이 결정돼 5일장으로 치러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정계, 관계, 노동계, 학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수백명의 인사들이 조화를 보내거나 직접 조문을 다녀갔다. 그들을 통해 주목할만한 미묘한 기류를 느낄 수 있었다.우선, 전·현직 대통령들의 반응을 보면 매우 대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고 조의를 표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은 조화에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을 보내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