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란 말이 있다.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뜻을 풀이하면, '응당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라는 의미이다. '어떤 곳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내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 주지 법지스님는 SNS에 공개한 설교 영상에서 "응무소주 이생기심은 응당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라는 뜻으로 "내가 보시를 했지만 보시했다는 생각을 하지마라. 보시를 했지만 대가를 바라지 마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설파했다.법지스님은 이어 "응무소주는 '집착하지 마라'는 뜻이 있고, 이생기심은 '이 자리가 바로 정토 불국토 극락이니 이 자리를 소중히 하라, 지금 나를 소중히 해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저는 한번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다.법지스님은 우선 '응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