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남 현역 3명 경선에서 탈락.. 5선 김영선 의원 컷오프

국민의힘 영남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 3명이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남 유일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5선인 김영선 의원(경남 창원의창)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지난달 29일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에서 부결 처리된 이후,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심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024년 3월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선 결과 3곳을 비롯해 단수 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 추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선 3곳의 결과에서 부산 동래는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인 김희곤 의원을 눌렀으며, 대구 중남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회장이 현역 임병헌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경북 포항남·울릉은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이 현역인 김병욱 의원을 이겼다.

(김영선 의원/ 김영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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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의창구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하게 됐다. 김 의원은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김해갑은 김 의원이 제외된 채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컷오프됐다.

서울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서울 노원갑에는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3자 경선을 벌이게 됐다. 경기 안산을에서도 박용일 전 총리실 사무관과 서졍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 양진영 변호사가 3자 경선을 치른다.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추천이 취소됐던 경기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우선추천됐다.

경기 평택갑, 평택병에는 한무경, 유의동 의원이 각각 단수 추천됐다.

인천 서갑에는 영입인재인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병에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 추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는 대통령비서실 출신인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의 박형수 의원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호남권에서도 이날 다수 단수 추천이 이뤄졌다. 김윤(광주 서을), 김정명(광주 북갑), 양종아(광주 북을), 전희재(전북 전주병),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최홍우(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이익숙(전북 완주진안무주), 윤선웅(전남 목포), 김종운(전남 나주화순), 곽봉근(전남 해남완도진도), 황두남(전남 영암무안신안), 김형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예비후보 등이 단수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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