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헌재 앞에서 '탄핵반대'를 위해 9일째 철야 노상 단식투쟁을 벌이던 전지영 씨가 2025년 3월 6일 오후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전 씨의 단식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후 갑자기 의식을 잃어 일부 시민들이 119를 불러 전 씨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의식에서 깨어난 전 씨는 강제로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내가 곧 돌아올테니 여러분들이 단식 투쟁장이 철거되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앞서 김행 전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이날 오후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전 씨를 위로하면서 단식을 중단하도록 설득했다. 김 전 후보자는 전 씨가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