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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일, "이준석, 정치 초짜 윤석열을 갖고 놀았다"

polplaza 2022. 7. 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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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출신의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는 최근 국민의힘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정치 초짜 윤석열을 가지고 놀았다"고 이 대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유 씨는 2022년 7월 7일 SNS에 '윤석열과 이준석'이라는 글을 통해 "이준석이 개양아치로 찍힌 거 맞다. 이준석이 홍보를 직접하겠다고 한 건 사실 큰 화근이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유재일 씨/ 유재일 SNS 캡처)


그는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누군가를 추천했어야지, 그걸 직접하겠다 했고 또 윤은 그걸 그래 하라고 했다"면서 "측근들과 온갖 훈수쟁이들이 발끈했다. 나 포함. 선거 예산의 핵심이자 측근 전쟁의 시작인 홍보위원장을 이준석이 독대로 후려쳤다"고 당시 이 대표가 대선 홍보예산에 집착한 것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유 씨는 "참고로, 양정철 손혜원의 싸움의 시작도 인쇄물 업체 선정을 두고 벌어진 둘 사이의 신경전이었다"고 전했다.

유 씨는 또 "크라켄도 문제였다. 10억? 선거 와중이라 들추진 않았지만 가성비? 등등 말이 많았다"면서 "누군가는 이준석이 선거과정의 적폐를 일소하기 위해 홍보위원장을 직접하는 거라 했지만 선수들은 피식 웃으며 '저 양아치 새끼'를 남발했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이걸 선과 악으로 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했어도 똑같은 욕을 먹었을 거다"면서 "그냥 당대표가 하면 안되는 자리였다. 그냥 누가봐도 홍보전문가가 하는 게 맞는 거"라고 덧붙였다.

유 씨는 "당시 내가 홍보 전문가와 관련된 제안을 한 방항은 이랬다"며 "일단 여성, 스펙이 여성인 여성계와 확실히 구분되는 누구나 다 알만한 성과와 스펙이 있는 여성, 여의도 인간들이 입질을 엄두도 못 낼 사람. 잡스런 푼돈 가지고 트러블 안 낼 사람. 경선 캠프에서부터 홍보는 저 사람이구나 픽스를 해야 본선 캠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제안했으나 결과는 거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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