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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이어 위례신도시, 코나아이까지..

polplaza 2021. 9.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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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 등 민간인 특혜의혹'에 휩싸이면서, 앞서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의혹, 지역화폐 위탁업체인 코나아이 특혜 의혹 및 인사문제까지 각종 의혹이 고구마 뿌리 캐지듯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인사들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동 특혜 의혹 대상자 중 한명으로 1000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최근 배우자가 일찍이 가서 머물고 있는 미국으로 갔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MBC 제3노동조합은 9월 24일 "남 모 변호사는 본사 기자의 배우자로 동반 미국행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의 배우자인 정시내 MBC 기자는 '대장동 게이트'가 정치 이슈로 급부상된 직후인 지난 9월 16일 퇴사했다. 정 전 기자는 2019년 9월 자비연수 휴직을 신청해 2021년 3월까지 1년 6개월을 쉰 후, 다시 6개월간 육아휴직을 냈다가 공교롭게도 대장동 사건이 터진 시점에 휴가기간이 만료돼 회사를 그만뒀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 전 기자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앞서 2013년 시작된 위례신도시 사업 당시 위례파트너3호로 참여해 배당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 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때 천화동인 4호로 1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대장동 개발에 천화동인 주주로 참여한 남 변호사의 배우자가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위례파트너3호로 참여한 것으로 볼 때, 남 변호사 역시 위례신도시 개발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당시 성남시장도 이재명 지사이다. 그러나, 위례신도시는 규모 면에서 대장동 개발의 1/15 정도로 소규모로 평가된다. 따라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사업의 '시험판'이 아니었나라는 시각도 나온다.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이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까지 터져나온 가운데, 지역화폐 위탁업체인 코나아이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생 인터넷매체인 '뉴스버스'가 코나아이를 보도하고 나섰다. 뉴스버스는 앞서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던 매체이다. 한번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고, 또 한번은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모양새이다.

뉴스버스에 따르면,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행한 지역화폐만 2조4000여억원"에 달하는데,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로 선정된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수수료를 기반으로 '폭풍성장'을 거듭해 수수료 매출이 5800%나 늘었다"고 한다. 또, "경기도 지역화폐의 이자와 낙전(지역 화폐 충전 후 5년간 사용하지 않은 경기도 지역화폐 잔액) 수익을 코나아이가 가져가도록 설계돼있다"며 "타 지자체에서는 이자와 낙전 수익을 모두 회수하고 있어 코나아이에 특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물론, 경기도와 코나아이 측은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나아이의 대정부사업(B2G) 부문장을 맡고 있는 신 모 씨(코나아이 이사)와 이재명 지사의 특별한 관계가 문제로 지적됐다. 신 씨는 코나아이에 입사하기 전 마술사로서 '렛츠고기획'이라는 홍보이벤트 업체를 운영하며 성남시 이벤트 행사에 참여했다. 신 씨는 지난 2014년 5월 15일부터 지난 2016년 5월 4일까지 약 2년간 성남시와 성남시장상권활성화재단 등으로부터 15회에 걸쳐 1억8573만7870원 규모의 이벤트 용역을 받아 수행했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고, 성남시장상권활성화재단의 이사장 역시 이재명 지사였다. 이 지사가 구단주로 관리하던 성남FC로부터도 홍보이벤트, 마스코트 인력 공급 등의 명목으로 8145만1260원 규모의 용역을 받았다. 신씨가 약 2년 동안 이 지사와 관련된 홍보이벤트 용역비로 총 2억6718만원 상당을 받은 셈이다.

이와 관련, 2017년 11월 성남시 소재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됐던 김사랑 씨는 "코나아이는 누구 껍니까?"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김 씨는 코나아이의 이사 신 씨에 대해 "이재명 대신 김사랑 고소 뒤 성남시청 주무관으로 특채 채용된 후 현재 코나아이 상임이사가 됐다"며 "코나아이까지 터지면 국민들 분노가 불길처럼 번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만 해도 용서할 수 없는데, 이 코로나 시국에 재난지원금까지 사기칠려고 했다는 게 밝혀지면 돌맞아 죽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김사랑 씨는 이날 "1공단, 대장동, 화천대유 의혹 질문했더니 김사랑을 정신병동 납치해서 강제입원시키냐"며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김사랑 정신병동 납치감금의 단초"라며 대장동, 1공단, 성남의뜰, 화천대유 등을 열거한 후, "김사랑 납치해 정신병동 강제입원 시킨 전과4범을 처벌해주십시요"라는 글을 수차 올렸다.




(김사랑 씨 페이스북 캡처)

 

(정시내 전 기자 mbc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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