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겨울철 피부병 관리 및 예방법

polplaza 2020. 12.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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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오른쪽 정강이 쪽에 발진이 생겼다. 그동안 자연 치유를 바라면서 버텼다. 건조한 겨울날씨 탓인지 간혹 가려움증이 동반됐다. 긁어부스럼 만든다고 긁고난 다음날 보면, 발진이 주변으로 확산되어 있었다.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을 발진 부위에 뿌리면 시원하기도 했다. 그런다고 낫는 것은 아니었다. 발진 부위가 오히려 벌겋게 달아올라 상태가 더 안좋았다.

(피부 발진 모습)

나는 아주 급한 지경이 아니면 병원에 거의 가지 않는다. 병원 혜택을 볼 수 없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병원이 없어도 걱정스럽다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 발진 부위도 넓어지고, 왼쪽 다리에도 유사한 발진이 생겨났다. 아직 염증 단계로까지 진행하지 않았지만, 자연 치유가 힘들겠다는 것을 실감했다.

할 수 없이 시간을 내서 피부과 의원을 찾아가기로 했다.

사전예약 없이 찾아갔는데, 환자 2명이 대기 중이었다. 코로나 방역 기간이라 체온을 쟀다. 정상으로 나왔다. 운 좋게 대기 중이던 2명의 진료가 빨리 끝나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발진 부위를 보여주었더니 의사가 물었다.

가렵지는 않나요?”

.”

다행이네요, 가려움증 치료약은 처방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연고만 처방할게요.“

.”

다른 것, 또 있으신가요?”
, 이런 건 왜 생기는 건가요?”

~, 우선 면역력이 약해지면 생깁니다. 가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긁으면 더 악화됩니다. 환자분은 가렵지 않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처방약(연고)은 어떤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인가요?”

특별한 약효가 있다기보다 건조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겨울에 피부가 건조해진 상태에서 발진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로션 같은 것을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맞아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중요합니다.”

. 그렇군요.”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잘 먹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방해드린 약을 환부에 바르고, 잘 드시고 잠을 잘 주무시면 나을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요즘 피부 염증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겨울 날씨가 건조해서 생기는 피부병입니다.”

겨울에 유행하는 겨울 피부병이군요. 요즘 코로나 같이 유행하는 거군요. 그렇다면 코로나 피부병.. ?”

흐흐, 글쎄요. 겨울 피부병을 방지하려면 로션을 자주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발진이 생긴 부위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시원하던데요.”

뜨거운 물로 자극하면 안 좋습니다. 기름기가 없는 쪽이니까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씻으세요.”

.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나와 약국에 들렀다. 약사에게 처방전을 건네 주고 연고를 받았다.
약사가 연고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바르신 후 나으면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 재발 징후가 보이면 그 때 또 바르세요.”

(처방받은 연고)

피부병 가운데는 겨울에만 나타나는 피부병이 있다. 날씨가 건조한 탓에 피부가 미세하게 갈라져 가려움증이 생기고, 긁으면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 발진이 여러 곳에 나타나 피부염증으로 커지는 것이다. 예방법은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로션을 자주 발라주는 일이다. 그리고, 잘 먹고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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