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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정치마당/정치이야기 140

이건 칼날이다(문익환 목사)

[편집자 주] 이 글은 장기표가 1988년 옥중에서 출간한 '해방의 논리와 자주사상'을 추천하는 문익환 목사(1994년 작고)의 '추천글'이다. 故문익환 목사(1918.6.1~1994.1.18)는 민주, 통일운동가로 활동하였으며, 1989년 '문익환 목사 방북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이건 그냥 글이 아니다. 글치고는 겨레의 몸부림과 아우성이 담겨 있는 글이다. 그러나 이건 그냥 몸부림이 아니다. 그냥 아우성이 아니다. 이건 명경지수(明鏡止水)로 맑은 양심의 몸부림이요 아우성이다. 그러나 이건 그냥 양심이 아니다. 이건 서릿발 날리는 푸른 양심이다. 아니, 그대로 칼날이다. 그러나 이건 그냥 칼날이 아니다. 靑龍刀 무거운 칼날의 무게를 싣고 바람을 가르며 내려찍는 칼날이다. 그러나 이건 칼몸-그것은 민..

인간해방을 위한 긴 여정-장기표(김정남)

[편집자 주] 이 글은 김영삼 정부 때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정남 씨가 쓴 '이 사람을 보라2 - 인물로 보는 한국 민주화운동사(2017년)'에 나오는 장기표 관련 부분(인간해방을 위한 긴 여정-장기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태일 평전'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소상하게 적고 있다. 고 조영래 변호사가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일본에서 첫 출간할 때 저자명을 '김영기(金英琪)'로 표기한 이유 등을 밝히고 있다. 조영래는 1988년 10월 6일 자 에 쓴 칼럼, [장기표는 무슨 죄가 그리 많은가]에서 이렇게 썼다. “양심수 전면 석방을 공약한 6.29 선언 이후 벌써 몇 차례나 석방조치가 있었는데도 그때마다 탈락되어 아직껏 철창신세를 져야 하는 그(장기표)는 대체 무슨 죄가 그..

내가 겪은 장기표(이소선)

[편집자 주] 이 글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2011년 작고)가 1988년 옥중에서 '해방의 논리와 자주사상'이라는 책을 출판하는 장기표를 축하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소선 여사는 장기표를 '영원한 스승'으로 여길 정도로 그에게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고, 또 그를 아끼고 사랑했다. 지금부터 어언 20년 전의 일이다. 압제와 폭압의 먹구름이 이 산하를 뒤덮고 있던 '70년 11월 중순, 추위가 사람의 가슴을 선득선득하게 몰아붙이던 늦가을이었다. 아들 태일이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근로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며 귀중한 제 생명을 이 땅의 노동형제들에게 바친 직후였다. 아들 태일이의 시신을 성모병원에 옮겨놓고 정신을 똑바로 차릴 경황이 없었다. 바로 그때 여동생 남편이 찾아와서 병원 근처..

장기표는 무슨 죄가 그리 많은가(조영래)

[편집자 주] 이 글은 고 조영래(1947.3.26~1990.12.12) 변호사가 1988년 몇 차례에 걸친 시국사범 석방에도 불구하고 장기표가 석방 대상에서 제외된데 대해 은유적으로 장기표의 죄상(?)을 고한 글이다. 조 변호사는 장기표와 함께 민주화 학생운동을 하면서 1974년 민청학련사건 관련자로 수배돼 6년간 도피생활을 했다. 1978년 전태일의 삶을 재조명하는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전태일 평전)' 집필을 완성했다. 2009년 9월 재판부는 민청학련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장기표 씨와 내가 처음으로 만난 것은 1966년 가을 바로 이맘때, 그러니까 햇수로 쳐서 꼭 22년 전의 일이다. 그 무렵 어느 날 서울대학교 개교기념행사였던가 무언가로 효창운동장에서 교내 체육대회가 열렸는데 1..

월남전 참전 용사 장기표, 고엽제 후유증 왜 숨겼나

장기표는 1978년 8월 월남 파병을 끝내고 귀국했다. 같은 배로 귀국한 부관 참모가 월남에서 고생했다며 후방 부대로 빼주겠다는 제안을 사양하고, 강원도 화천군 사창리 27사단 79연대로 배치받았다. 월남전 참전으로 진급을 빨리한 덕에 병장 계급을 달고, 내무반장을 했다. 부대 복귀 후, 가려움증이 잦았다. 그 때마다 산 속에 작전을 나가서 옻나무에 옻이 탔나 하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지나쳤다. 어느 때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서 군병원으로 진찰을 받으러갔다. 바르는 빨간약과 알약을 타서 먹었다. 그래도 가라앉지 앉았다. 민간 속설에 개뼈다귀를 구해서 바르면 낫는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 방법도 써보았다.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 때만 해도 이것이 고엽제의 후유증인지 몰랐다. 고엽제라는 말은 있었지만, 질환으..

윤석열 총장, 전격 사퇴 배경... 검찰가족께 드리는 글[전문]

문재인 정권 출범 초기 전 정권의 적폐 청산 수사에 매진해 그 공로로 수직 승진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 정권의 임기 후반기를 맞아 문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다가, 3월 4일 총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곧바로 사표를 수리했다. 현 정권과 갈등의 골이 생긴 계기는, 검찰 개혁을 앞세운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 수사였다. 이후, 윤 총장은 현 정권과 집권당인 민주당 내 친 조국 의원들의 거센 압박과 공세를 받아야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때는 직무정지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사건으로 추미애 장관이 오히려 낙마함으로써, 추 장관 역시 내상을 입었다. 이처럼 여권의 집중적인 공세를 당하자, 국민들은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본인의 뜻과 무관하게 어느 새 범야권의 차기 대권후..

사이버정치, 전자민주주의의 역사(이화여대 학보사 최초 기사로 다뤄)

이화여자대학교는 1999년 9월 13일자 학보에서 '이제 현실 정치에 접속하자!'라는 제목으로 사이버정치, 전자민주주의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당시엔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등 PC통신이 온라인 공간의 여론을 지배하고 있었다. 인터넷은 인프라 기반이 부족해 초기 시장으로 평가되는데, 미래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기에 사이버정치, 전자민주주의를 겨냥해 사이버정치마당 등 정치 전문 사이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대 학보사는 국내 대학 및 유수의 언론사들 가운데 최초로 '사이버정치, 전자민주주의에 대해 취재하여 보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다음은 이대 학보사의 기사 중 일부이다. 기사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이화여자대학교 학보 기사 전문 보기 이제 현실 정치에..

사이버정치 역사(사이버정치마당 등 언론 보도)

[편집자주]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에 걸쳐 인터넷 정치전문 사이트들이 속속 생겨났다. 사이버정치마당을 비롯해 포스닥, 이윈컴 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자신문, 파이낸셜뉴스 등 일간지에 보도된 사이버정치 현황 자료이다. 신문 이미지를 클릭하면 내용을 확대하여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실제 나이, '대한적십자사 수료증' 재조명

문재인 대통령의 나이를 두고 인터넷에서 설왕설래가 많다. 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나이는 그보다 많은 1949년생이라는 이야기가 일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아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확실한 것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역에 따르면, 1953년 1월 24일 태생이다.그런데, 문 대통령은 1953년생이 아니라 1952년생임을 증명하는 자료가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다. 자료의 출처는 문재인 대통령 본인으로 간주된다. 2012년, 2017년 두 차례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언론에 홍보용으로 제공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대선캠프에서 자료를 공개했다면, 당연히 ..

월남전 참전 용사 장기표, 포탄도 피해갔다

장기표는 1967년 8월 31일 월남에 도착했다. 그는 이듬해 8월 귀국할 때까지 약 1년 동안 월남에서 복무했다. 백마부대 29연대 배속 51 포병부대 경비소대에서 졸병으로 근무했다. 그해 2월 입대하였으므로, 이등병으로 월남전에 파병된 것이다.월남전 초기 파병 부대의 막사는 형편없었다. 파병 부대는 '씨레이션 막사'를 지어 밤이슬을 피하고, 그곳에서 잠을 잤다. 씨레이션 막사란, '씨레이션(C-rations. 미군의 전투식량)' 박스를 모아서 만든 집 모양의 막사를 지칭한다. 땅을 반지하 정도 파서 포탄 탄피로 기둥을 세우고, 씨레이션 박스로 벽을 쌓고 지붕을 덮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부자 나라' 미군에서 지원하는 전투식량 등 보급품은 풍족한 편이었다.장기표는 포병부대 소속이어서 월맹군과 직접 총격..

월남전 참전 용사 장기표,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려"

"1967년 어느 겨울 밤, 나는 동숭동 대학로를 끝없이 걷다 서다 하며 베트남 파병부대에 자원 입대하겠다는 그를 온갖 말을 동원해 가며 만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고, 나로서는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고 하는 마지막 말로 나를 단념시키고 말았다." 서울대 법대 동기생인 고 조영래(1947.3.26~1990.12.12) 변호사가 1988년 10월 6일자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 '장기표는 무슨 죄가 그리 많은가'라는 글에 나오는 내용이다. 조영래는 장기표가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월남전 참전을 만류했으나,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는 일화이다. 장기표는 월남전 참전에 대해 "1967년 8월 월남에 가서 1968년 8월 귀국했다"고 밝혀,..

장기표, 누구인가.

장기표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 27일 경남 밀양의 산골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김해로 이사해서 한림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진영 한얼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부터는 창원시(옛 마산시) 소재 마산공업고등학교로 편입하여, 마산공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수학에 재능이 뛰어나 물리 담당 교사는 서울 공대 화공과 진학을 추천했다. 공대는 졸업 후 취직도 잘 된다고 했다. 그런데 대입 두어달을 남겨놓고 생물 교사가 본인이 하고 싶은 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꿈을 펼치려면 법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울대 법대에 시험을 쳤다. 수학에 자신감이 있었으나, 수학 시험지에 나온 문제는 생전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문제를 거의..

문재인 대통령 '출생의 비밀' 의혹, 왜 자꾸 나오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였던 문재인 대통령, 송철호 울산시장과 30년 지기인 문재인 대통령, 대다수 국민들은 문 대통령을 노 전 대통령과 송 시장의 친구로 알고 있다.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하였고, 이에 대하여 누구도 부정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953년 1월 24일 경남 거제시에서 태어났다. 노 전 대통령은 1946년 8월 6일 경남 김해 태생이다. 무려 7살 차이가 난다. 송철호 시장은 1949년 5월 26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4살 차이가 난다. 문 대통령은 송 시장보다는 4살이 적고, 노 전 대통령에 비하면 무려 7살이나 어리다. 경상도에서 한두 살 터울도 형님, 동생으로 '서열'이 정리되는데, 4살에서 7살 차이가 나는데 친구가 ..

어느 노점상이 흘린 눈물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의 공천 심사가 한창 무르익을 때였다. 노점상을 해서 하루벌이로 힘들게 살아가는 K 씨의 이야기이다. 그는 언제부턴가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남동구 국회의원 B 씨에 대한 신뢰감과 존경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B 씨가 노점을 자주 방문해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해 주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내심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이 국회의원을 후원하기 위해 매달 5,000 원씩 당비를 납부했다. 당비는 최소 2,000 원부터인데, 통 크게 2.5배를 낸 셈이다. 노점을 하며 번 돈으로 정치헌금을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후원하는 국회의원을 위해 쌈짓돈을 당비로 쾌척했다. 혹시 잊어버리고 못 내..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하는 '근조 조화' 대법원 담장에 줄이어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를 방조하고 거짓말을 했다가 뒤늦게 해명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야권과 시민단체, 시민들의 사퇴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매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범야권 정당 및 시민단체 연합체인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가 매일 오전 대법원 정문 앞에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저지 및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 법대 교수와 강사 2,000여명이 소속된 전국 법학교수 모임과 대한변호사협회 전임 회장 8명 등도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대한변협회장 출신으로 성명을 낸 사람은 김두현 박승서 이세중 함정호 정재헌 신영무 하창우 김현 등이다. 이번 주초부터 보수 군소정당, 시민단체와 시민..

주호영 1인 시위,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할 때까지 이어갈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김 대표는 이날 "거짓말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고 촉구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끊임없이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주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시간에 앞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피켓을 앞에 세우고 대법원 정문 옆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주 대표는 시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 독립을 수호하고 외풍을 막아야 하는데 앞장서서 사법부 독립을 흔들면서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법원장으로서 하루라도 더 있어서는 안 될 ..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USB 전달 사실 아니라고?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USB를 전달했는지 여부를 놓고 여권의 일부 인사들이 강하게 부정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사실인 것으로 판명된다.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었던 조한기 전 비서관은 1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의전비서관이었던 나와 북의 김창선 부장이 함께 현장에 있었다. 전 세계에 생중계된 장면을 이리 왜곡할 수 있다니”라며 “기가 찰 뿐이다”라고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USB를 건넸다’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조 전 비서관은 특히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발전소 USB를 건넸다는 조선일보 기사. 물론 거짓이다”라고 특정 언론을 거론하면서 “두 정상이 물밑 거래를..

김종인 위원장,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공소장 등 관련 입장 전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29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공소장·관련자료 공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직격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금번 이적행위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풍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크게 반발했다. 청와대가 야당 대표에 대해 법적조치까지 거론하면서 최고 수위로 반격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앞으로 월성 원전 폐쇄문제가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의 수사에 이어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부..

[김성태 재판]증거 새롭게 나온 것 없는데 항소심 판결 뒤집어

김성태(62) 전 국민의힘 의원의 항소심 재판에서 판결이 뒤집어졌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는 2020.11.20. 자신의 딸을 KT가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에게 1심의 무죄를 뒤집고 이같이 유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이 시선을 끄는 이유는 1심과 2심을 판결함에 있어 새로운 증거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1심의 사실관계 내용과 2심의 사실관계가 동일한데도, 판결은 극과 극을 오가는 결과가 나왔다. 판결이 뒤집어진 이유는 딱 하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유죄 여부를 가리는 판사가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쟁점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김 전 의원이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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