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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필원팀 웹포스터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군필원팀'을 강조한 웹포스터 하나를 두고 각 진영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이 포스터에는 1차 경선에 통과한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후보 등 4명만 등장한다. 즉, 이 4명은 병역 의무를 마쳤다는 뜻이다. 반면, 여권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빠진 것은 병역을 면제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추미애 후보도 빠졌지만, 추 후보는 병역의무 대상이 아니다. 종합하면, 병역 의무를 면제받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임을 짐작케 한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차라리 저를 빼주십시오. 미필 소리가 더 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차라리 '미필' 소리를 들어도 좋으니 이 그림에서 저를 빼 주십시오"라며 "저는 이런 비열한 ..

최재형 전 원장, 김미애 의원에게 만남 요청 후...

[편집자주] 지난 7월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21.7.17(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과 석대천 주변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했다. 야권의 대선후보군으로 꼽히는 최 전 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사전에 없었던, 밤새 결정된 깜짝 일정이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지 이틀만에, 그것도 부산까지 내려가 봉사활동을 왜 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 전 원장의 환경미화 봉사활동은 이날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이 페이스북에 활동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봉사활동은 미리 계획이 잡혀져 있었으며, 최 전 원장은 하루 전날 밤에 행사 사실을 알고 전격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전 원장은 16일 밤 김미애 ..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복당 후...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배제에 반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4인방' 중 마지막 한명인 윤상현 의원이 친정으로 곧 복귀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는 이준석 당 대표의 강력한 복당 권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대선 정국을 감안해 당초 연말쯤 복당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이 대표가 빨리 입당할 것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4인방은 홍준표,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 의원이다. 이들 가운데 권성동 의원이 지난 2000년 9월 17일 복당신청이 비상대책위 비공개회의에서 가결돼 4인방 중 가장 먼저 친정으로 복귀했다. 다음으로 김태호 의원이 2021년 1월 7일 역시 비대위 비공개회의..

에어컨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올 여름은 에어컨으로 심한 곤욕을 치렀다.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높았다. 지금도 여진은 진행형이다. 작년 12월 13일 이사하면서, 바로 설치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실외기와 에어컨을 배관으로 연결하지 않은채, 실외기만 따로 베란다 밖 앵글에 올려두고 있었다. 해가 바뀐 지난 1월 중순경 제조사인 대기업 A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에어컨 설치를 요청했다. 제조사와 브랜드명은 A사, H였다. 생산년도는 2005년 산이었다. 오래된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오래 된 줄은 몰랐다. 가동만 잘되면 되니까. 작년까지만 해도 여전히 작동이 잘됐다. 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1월 하순. A서비스센터 직원이 설치하러 왔다. 배수 호스를 달 곳을 살펴보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배수관 문제로 확인차 ..

사는 이야기 2021.07.15

김태호 의원, 대선 출마선언 전문

[편집자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021.7.15(목)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버에 올린 동영상(김태호와 함께)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끌어모으고 힘을 모아서 무한한 가능성,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마음껏' 대한민국의 무대를 만들겠다"며 "다시는 국민 앞에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자유로운 대한민국, 마음껏 대한민국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 ▲공존의 대한민국 등 3가지 유형의 대한민국 건설을 약속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대선 출마선언 전문이다. 김태호 의원, 대선출마 선언(전문)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 나라의 독립을 성취하고 폐허 속에서 기틀을 세..

정의화 전 의장, 수술실 CCTV 설치법안 재고 요청

의사 출신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 처리를 재고해달라는 고언을 올려 귀추가 주목된다. 정 전 의장은 7월 15일 "극히 일부의 외과의사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색출하겠다고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뉴스를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여 동료 후배 국회의원들에 고언을 올렸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는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의장은 '윤호중, 김기현 양당의 원내대표와 국회의원들께 드리는 고언'이라는 글에서 "병원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은) 수술환자나 집도의 모두에게 도움은 커녕 큰 피해를 주는 악법이 될 우려가 크다"며 "전국의 외과의사들을 예비 범죄자로 모는 이런 법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

20대 대통령선거 주요 사무일정표

[편집자주]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다. 선거일전 240일(8개월)에 해당하는 2021년 7월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개시됐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을 받는 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2월 9일까지 사직해야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국회의원은 선거일전 90일인 12월 9일부터 투표일까지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된다(공직선거법 제111조). (본선)후보자 등록은 2022년 2월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가능하다. 후보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2월15일부터 3월 8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3월4일부터 5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3월 9일 선거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

대선 예비후보, 7월 12일부터 등록 개시

오는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7월 12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를 제출하고, 기탁금 6,000만 원(후보자 기탁금 3억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대선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모두 7명으로 확인됐다.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등 2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오승철 정치리더십연구회 회장, 소상공인 출신의 강성현 씨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2명은 무소속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기업인 출신의 김기천 씨이다. 중앙선관..

장기표, 어떤 사람인가(세평/평가)

[편집자주] 장기표라는 사람은 어떤 인물인가. 75세의 나이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제1, 2당이 아닌 제3지대의 진보 진영에서 싸웠던 그가 이제 보수의 본류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섰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권의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그를 '배신자', '변절자'로 비난하는 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장기표는 "나의 정치철학과 이념은 변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무능할뿐만 아니라 '부패 카르텔'로 나라를 거덜내는 '전체주의 독재정권'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반드시 퇴출해야 할 정권으로 규정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반문연대'의 대열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1980년대부터 운동권과 종북 주사파들이 신봉해온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오류를 지적하고, 김일성 주체..

'대선 출마' 장기표, 국립현충원 참배

2021.7.5(월) 국회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7월 6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무명용사탑과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장 원장은 참배 후 동행한 지지자들에게 "이름없이 산화해간 호국영령들의 그 위대한 희생에 우리가 보답하지 못해 부끄러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오늘의 대혼란은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역사적 진통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장 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젊어서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인 삶을 살았나"라며 "나라가 독립도 되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갔는데 (일부에서) 역사를 모독하고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지 못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잘못..

장기표, 대선 출마선언문(전문)

[편집자주] '영원한 재야인사'로 통하는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당협위원장은 2021.7.5(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당내 경선에 도전하게 된다. 아래는 그의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문(전문) 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라 사정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파탄과 무책임, 그리고 그에 따른 크나큰 실망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국민 여러분께서 그 실상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대신 새로운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와 저의 ..

카테고리 없음 2021.07.07

아기 안고 출근하는 용혜인 의원

2021.7.5(월) 오전. 국회 의사당내에서 애기를 안고 이동하는 한 여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이날 국회에 등원한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었다. 그녀가 품에 안고 온 아이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태어난 아들이다. 이름은 '단'이라고 한다. 용 의원은 현재 소위 '아이 동반법'을 발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의 영아들은 부모와 함께 국회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자며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해놓고 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때는 신보라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내용의 '아이 동반법'을 발의하였으나, 논의도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아이 동반법'이 처리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06

2025년 평화통일 예언한 '천공' 선생의 통일 비법(秘法)

[편집자주] 미래를 예견하는 재야의 고수 예언가로 알려진 '천공(69)' 선생이 앞으로 4년 후인 2025년 가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예언해 관심을 낳고 있다. 그는 단순히 예언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예언이 이뤄지기 위한 방법론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 가운데 천공 선생이 제안한 통일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공 선생은 올해 한 월간지(MECONOMY 3월호)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유엔의 역사는 귀중한 인류의 평화 발자취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유네스코에 '인류평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과 동시에 한반도에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재래식 무기를 없애는 '인류평화지대'로 지정하자"..

사는 이야기 2021.07.02

"세상을 바꿔야 한다"_장기표의 민주화 여정 영상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사장)의 대학시절 민주화 운동 삶을 그린 영상물이 2021년 7월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장기표TV(국민의소리), 행군의아침TV 등 일부 유튜브에서 '세상을 바꿔야 한다-장기표의 민주화 여정 1부'라는 영상물을 게시했다. 장기표 선생이 20대의 젊은 나이에 법관과 검사, 변호사의 길을 멀리하고 왜 세상을 향해 정의와 민주를 부르짖는 '혁명전사'가 되었는지, 이 영상은 그 시작을 알려준다. 마산공고 출신이 한국 최고의 천재들이 들어갔던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여,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혁명의 길을 들어서게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그에게 법대 친구였던 조영래(작고, 변호사)는 누구였는가? 세상을 바꿔야 한다던 장기표, 그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세상을 바꿔야 한다. 장..

이영 국회의원 1인 시위

이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2021년 7월 1일(목) 오전 8시 30분부터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및 출근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태운 차가 정문으로 통과하자 1인 시위를 마쳤다. 이후 정문 옆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와 출근 저지, 탄핵 등의 구호를 내걸고 91회째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는 비상시국연대의 집회에 참석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장기표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영 국회의원 약력] 1996 ~ 1999 카이스트 대학원 암호학 박사과정 수료 1993 ~ 1995 카이스트 대학원 암호학 석사 1989 ~ 1993 광운대학교 수학과 학사 202..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장기표 지지 또는 연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과 기생충 박사로 널리 알려진 서민 교수(단국대 의과대학)가 2021년 6뤌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서 교수가 장 원장의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침 장 원장은 7월 5일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어서, 서 교수가 장 원장을 방문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교수가 장기표 원장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서 교수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방문한 것인지 설왕설래를 낳고 있다. 서 교수는 앞서 유튜버를 통해 공공연히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두 사람이 범 야권의 대선후보로서 상호 연대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 발표문(전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21년 6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중도사퇴한 지 114일만에 대선 도전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2022년 대통령 선거는 3월 9일 치러진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며 "도저히 이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출마변을 밝혔다. 그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범 야권후보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은 최근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

2022년 대선정국을 향한 정치소설, '신처용가'

[폅집자주]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감각을 가진 소설가 개월노 씨가 신작 '신처용가'를 출간해 장안에 화제를 낳고 있다. 신라시대 '처용가'의 이름을 딴 이 소설은 2022년 대선을 바라보는 한 소시민의 대선 전망과 우려를 그리고 있다. 2022년 대선 정국을 개월노 작가의 통찰과 분석으로 그려낸 '신처용가'는 정치 현상에 좌우 되지 않고 그런 현상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고 있다. 그래서 긴장감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인내하면서 읽다보면 몇 가지 의외의 소득을 챙길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처용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작가는 지금 대한민국이 대단히 혼란스러운 정국에 놓여있다는 인식이다. 작금의 이 혼란상을 통일신라시대의 하대의 혼란상에 빗대어 처용가를..

버리지 못하는 영수증

가방 속의 잡동사니를 정리하다가 영수증 하나가 눈에 띄었다. 2021년 5월 8일자 내가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이었다. 신용카드 영수증이라면, 버리면 그만인데 그동안 가방 속에 들어있었던 모양이다. 금액을 보니 일시에 11만원의 거금을 지출한 영수증이었다. 평소 담배와 커피 등으로 소액 지출이 다반사인데, 이 영수증은 평소와 다른 사연이 있었음이 틀림없었다. 영수증 발급처를 살펴보니, 'oo탄'이라는 곳이었다.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군대간 아들 녀석이 휴가를 나와서 제안안 음식점 이름이었다. 아내가 밥을 사주겠다고 하자, 아들이 'oo탄'에서 밥을 먹겠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모처럼 "그럼, 아빠가 밥 살게~"하고 호기롭게 큰 소리쳤던 기억이 났다. 물론,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식대를 지불..

주인과 연락 불통 아주머니, 무슨 일 생겼나?

서울 강서구 방화동, 2016년 3월 어느날. 한 아주머니가 동네 K부동산 소개로 노부부가 사는 집에 이삿짐을 잠시 맡겨 달라고 했다. 세를 들어와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삿짐만 좀 맡겨놓겠다고 한 것이다. 냉장고, TV, 세탁기 등 살람살이 도구가 있어서 이삿짐이 분명했다. 아줌마는 두달간 짐을 보관하겠다면서 3, 4월치 2개월분으로 40만원을 주인 할머니에게 선금으로 내겠다고 했다. 주인 할머니는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쪽 빈 방에 두달 동안 짐을 보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편의를 봐주겠다고 승낙했다. 여기까지는 서로간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짐을 맡긴 아주머니와 보관료를 미리 받은 주인 할머니, 그리고 소개를 해준 중개사무소 모두 양해가 됐기 때문이다. 적어도 201..

사는 이야기 2021.06.27

장기표,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

'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이 오는 7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6월 26일 '국민의소리(장기표TV)' 유튜버 방송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장 위원장은 앞서 지난 6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아실현의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대통령선거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리 상의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선거에 나서고자 하는 것은 꼭 이루어야 할 간절한 꿈이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꿈인데 마침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달에 따른 산업의 정보화로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으로써 저의 이런 꿈을 이룰 수 ..

'김명수 대법원장을 탄핵한다' 기자회견

"대한민국의 적, 법치주의 살해범 김명수 대법원장을 탄핵한다"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 2021년 6월 24일(목) 오전 8시 30분.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앞은 비상시국연대의 기자회견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릴레이 1인 시위, 현대미포조선 통상임금 소송 판결 촉구 시위,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속한 판결 촉구 등으로 시끄러웠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전경들과, 전경들을 태우고 온 경찰버스 등이 대법원 앞을 지키고 있었다. 거의 매일같이 이런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어쩌다가 대한민국 최고의 사법기관의 권위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했는지 안타까운 일이다. 비상시국연대 주최, 자유연대 주관의 김 대법원장 탄핵촉구 기자회견에는 장기표 공동대표 비상시국..

조명희 의원, 대법원 앞 1인 시위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2021년 6월 24일(목) 오전 8시 30분부터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및 출근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조명희 의원 약력] 신명여자고등학교 졸업 1973 ~ 1977 경북대학교 지리학 학사 1985 ~ 1990 경북대학교 대학원 원격탐사 및 GIS 박사 1996 ~ 1998 도카이대학 대학원 원격탐사 및 GIS 박사 2020.05 ~ 2020.09제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미래통합당) 2020.09 ~제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국민의힘) 2020.09 ~국회 정각회 수석간사 2020.09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2020.11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21.0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

조선시대 4소문 가운데 하나, 광희문

2021.6.20(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광희문 모습이다. 조선시대 서울 성곽의 4소문 가운데 동남쪽 문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口門)이라고도 불린다. 서소문(西小門)과 함께 시신(屍身)을 내보내던 문이다. 동대문과 남대문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1396년(태조 5) 도성을 축조할 때 창건되었으며, 1422년(세종 4) 개축된 것으로 추측된다. 숙종실록에 1711년(숙종 37) 민진후(閔鎭厚)의 건의로 금위영(禁衛營)으로 하여금 개축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719년에 석축 위에 문루를 짓고 ‘光熙門’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광희문은 일제가 전차궤도를 부설하면서 성곽을 철거할 때도 문과 문루는 그대로 남아 있었으나, 6.25전쟁으로 문루가 파괴된 상태로 방치되었다. 1975년에 도성복원..

사는 이야기 2021.06.21

민주당 영광군수 겨냥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

'민주당 영광군수 6000억원 민간사업 인허가에 뇌물사건을 은폐하는 이유가 뭡니까?'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린 2021년 6월 1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민주당 영광군수의 인허가 뇌물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1인 시위자가 지친 모습으로 앉아 있다. 1인 시위자가 내건 구호는 바로 '민주당 영광군수 6000억원 민간사업 인허가에 뇌물사건을 은폐하는 이유가 뭡니까?'였다.

갤러리(사진) 2021.06.17

시민단체, 청와대 앞 '탈원전 철회' 촉구 기자회견

사실과과학네트웍 등 10개 단체가 2021년 6월 17일(목)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4년째를 맞아 탈원전 정책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즉각 승인 ▲에너지정책 수립에 원자력전문가 대대적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10개 단체는 사실과과학네트웍,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사실과과학환경행동, 원자력국민연대, 원자력살리기국민행동, 자유경제네트웍, 에너지과학도시군산사랑모임, 인촌사랑방, 녹색원자력학생연대, 에너지흥사단 등이다. 조기양 사실과과학네트웍 대표 기자회견 인사말(전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실과 과학 네트웍 공동대표 조기양입니다. 먼저 구호로써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사군자 등 고서화 기증한 전길수 선생 특별전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전시실에서 2021.6.30까지 특별전 열어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부사장까지 지낸 전길수 전 대우엔지니어링 부사장. 그는 동양화와 서예, 사군자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수집해온 고서화 수집가이다. 그가 아끼던 유명 작가들의 고서화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 전시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일반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다수의 작품을 만해기념관에 기증해 전시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회사 재직 중에도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아 고서화와 사군자 그림을 수집했다. 기업의 중역을 맡으면서 고된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점차 사군자 작품을 집중적으로 모았는데, 그 이유는 '먹 선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먹의 깊이와 정적인 아름다움에 반했기 때문'이었..

사는 이야기 2021.06.16

장기표 선생 내외의 외출...

장기표 선생과 부인 조무하 여사가 모처럼 외부에서 만났다. 2021.6.14(화)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부근에서다. 외부 노출을 꺼리는 조 여사에게 장기표 선생이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평생 민주화 운동의 동지로서, 엄마와 아빠로서, 아내와 남편으로서의 사랑과 신뢰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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