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캐릭터 중심의 문화콘텐츠 전문전시회로 자리 잡은 서울캐릭터페어가 2009년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유관 캐릭터협회와 캐릭터 업체 등 산업계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03년부터 이 행사의 주최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수년 동안 몇 회째를 표기하지 않다가 2009년부터 몇 회라는 표기를 일부 자료를 통해 조금씩 알리고 있다. 2010년 행사를 앞두고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9회를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신 있게 홍보하는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 행사가 2003년 서울캐릭터페어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를 통합하면서 어느 쪽에다 기원을 두어야 하는지에 고민이 생긴 때문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