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의 침묵'으로 인도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한명구 감독이 차기작으로 6.25 전쟁의 비극을 담은 '거제 포로수용소' 제작에 시동을 걸었다. (주)시네마서울과 한명구 감독에 따르면, '거제 포로수용소'는 약 7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2025년 가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최근 영화 세트장을 짓는데 필요한 부지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는 1951년 2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당시 거제포로수용소에는 북한군 13만여명을 비롯해 중공군 2만여명, 의용군 2만여명, 여자 포로 300여명 등 총 17만 3천여명이 수용됐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명구 감독은 "코로나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