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신경마비(구안와사) 진단을 받은 지 30일째가 됐다. 귀 통증으로 추가로 처방받은 마지막 약을 다 복용했다. 다시 1주일이 지난 셈이다. 귀 통증은 사라졌다. 안면마비와 관련하여 더이상 약 복용은 없을 듯 하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거울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스마트폰 사진 모드로 얼굴을 보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볼 때와 거울로 볼 때 느낌 상 차이가 있기도 하다. 스마트폰이 더 균형이 맞지 않게 보인다. 오전에 병원에 들러 재활치료를 받았다. 치료사가 아래 입술이 많이 안 좋아 보인다며 그쪽으로 전기자극을 집중했다, 한편으로 재활치료에 회의감이 들었다. 전날 침술사가 재활치료를 받으면 침 효과가 없다면서 재활치료를 받지 말라고 한 말이 머리에 맴돌았다. 그렇다고 침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