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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계엄선포에서 석방까지 사건 기록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3.7 구속취소 청구 인용과 검찰의 3.8 즉시항고 포기 결정으로 구금된지 51일만인 2025년 3월 8일 석방됐다. 윤 대통령의 석방이 곧 법원의 내란죄 혐의 무죄 선고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각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법원의 재판과 헌재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헌재는 단심으로 끝나는 탄핵 심판에서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 인용의 결정적 사유인 '적법절차'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위헌, 위법 행위를 심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면 누구든 사법 처리 과정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적법하고 상식적이며, 공정하였는 지가 ..

헌재,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 모두 기각.. 즉각 직무 복귀

헌법재판소는 2025년 3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을 비롯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관관 8인 만장 일치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최 감사원장과 이 서울중앙지검장 등은 이날부로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돼 이들의 직무가 정지된 지 98일만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이뤄진 탄핵소추가 헌재에서 모두 기각됨에 따라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탄핵을 남발했다는 비판 여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헌재는 이날 감사원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서 법 절차를 준수했는지에 관한 감사를 실시했고 부실 감사라고 볼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했다는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서는 "권익위원회는 행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유창종 전 검사장, "3가지 이유로 윤 대통령 헌재심판 각하해야"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출신의 유창종(80)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3가지 이유로 8명의 헌재 재판관 만장일치로 기각이 아니라 각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된다.유 전 검사장은 2025년 2월 24일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앞둔 시점에서 SNS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하함이 옳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각하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유 전 검사장은 첫째 이유로 "비상계엄은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적법한 권한으로 소위 통치행위에 해당되어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송금 사건에서도 그렇게 처리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중 북한에 4억5천만달러를 송금한 ..

유창종 전 검사장, "불법 공수처장 등 긴급체포 즉각 수사해야"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출신의 유창종 변호사는 2024년 3월 7일 서울중앙지법이 '내란 우두머리'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데 대해 "우리가 학수고대하던 사법 영웅이 뒤늦게나마 나타났다"면서 "정의와 진리는 느려보이지만 항상 승리함을 믿는다"고 환영했다.유 전 검사장은 이날 SNS에 올린 '윤 대통령 구속 취소! 드디어 사법영웅 출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는, 수사권 없이 체포와 구금을 감행한 공수처장과 관련자, 위법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들, 위법한 구속영장임을 알면서도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검찰 관계자들에 대해 바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주모자는 모두 불법체포감금죄의 공범으로 구속 수사함이 옳다"고 불법 가담자들에 대한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그는 "불법한 체포..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단식투쟁 여성 응급실 실려가... 동조 단식 늘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헌재 앞에서 '탄핵반대'를 위해 9일째 철야 노상 단식투쟁을 벌이던 전지영 씨가 2025년 3월 6일 오후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전 씨의 단식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후 갑자기 의식을 잃어 일부 시민들이 119를 불러 전 씨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의식에서 깨어난 전 씨는 강제로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내가 곧 돌아올테니 여러분들이 단식 투쟁장이 철거되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앞서 김행 전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이날 오후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전 씨를 위로하면서 단식을 중단하도록 설득했다. 김 전 후보자는 전 씨가 인근..

2025 유·아트쇼룸 전시회, 롯데호텔에서 개막

'2025 유·아트쇼룸(U·ART SHOW ROOM 2025) 전시회가 롯데호텔 11층에서 개막됐다. 유갤러리(대표 박시유)가 주최, 주관한 이 전시회는 2025년 2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그림과 도자기, 캐릭터, 수공예품, 동영상, 조각 등의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아래는 출품한 작품들이다.

싱크대 수전 하나 교체했는데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싱크대 아래에서 물이 새서 주방 바닥으로 흘러나왔다. 싱크대 아래쪽을 살펴보니 철제호스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호스의 어느 지점에서 물이 새는지 찾아서 테이프로 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설을 쇠러 고향에 다녀온 후, 조치를 하기로 했다.그리고 설 연휴가 끝난 그저께 아파트 관리실에 물이 샌다고 알렸다. 담당 아저씨(나이 드신 분)가 장비를 가지고 와서 살펴본 후, 철제 호스에서 물이 새는 지점을 찾아냈다. 그리고 테이프를 칭칭 감았다. 그리고 수도꼭지를 틀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물이 더 많이 샜다. 여러 군데서 샜다. "호스를 완전히 교체해야겠다"고 하셨다. 호스가 없어서 다음날 교체하기로 했다.집 근처 철물점에 호스를 사러 갔다. 사무실 불은 켜져 있는데 사람이 없었다. ..

사는 이야기 2025.02.02

검찰,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보도자료 전문

검찰은 2025.1.26. 구속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수처 수사의 불법성 논란에다가 보완수사 없이 구속기소 결정을 내림으로써 향후 더 큰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비판적 목소리가 높다. 아래는 검찰이 언론에 배포한 윤 대통령 구속기소 결정에 대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아 래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알림]※ 공개되는 범죄사실 등은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이 아님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는 피고인 윤석열(제20대 대통령)을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오늘(1. 26.) 구속 기소하였습니다. - 특수본은 공수처로부터 2025. 1. 23. 피고인에 대한 내란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피의사건을 송부받고, 2025...

부정선거 관련 2020년 대법원 판결의 이해와 문제점

[편집자 주] 부정선거 논란이 일부 세력의 음모론으로 매도되고 있는 가운데,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SNS에 올린, 지난 2020년 대법원의 부정선거 관련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2.3  비상계엄 발동의 주요 이유 중 하나도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선거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최 교수는 이 글에서 "2022년 판결은 부정선거행위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고, 원고가 그 입증을 못했기에 청구를 기각한다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체제의 핵심인 공직선거를 통한 주권의 위임 과정에 대한 감시를 하는 최후의 보루로서의 대법원의 위치와 기능을 망각한 판결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아래..

헌정사 최초 현직 윤 대통령 체포.. "유혈사태 막기 위해 자진 출석"

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 1월 15일 현직 대통령으로선 의정 사상 처음으로 '내란죄'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염사태 이후 43일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오전 5시10분경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하러온데 대해 경호원들과의 유혈사태를 우려해 '자진 출석' 결심을 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대통령 측이 제안한 '자진 출석'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체포영장을 집행했다.윤 대통령은 체포에 앞서 미리 찍어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수사권이 없..

배 3일차 보내고

3일차 2024.12.18(수) 새벽 6시 20분 로비에 모여 아침 식사를 했다. 팡, 우유, 쥬스, 계란스크램블 등간편 식사였다. 점심은 서브웨이에서 조달한 야채햄버거와 오렌지쥬스, 감자스낵 1봉지, 바나나1개였다. 이동중 차 안에서 먹었다. 바나나가 약간 상해서 일부만 먹고 버렸다. 저녁은 중국식 부페였다. 닭고기와 빵종류는 단단해서 먹기 힘들었다. 야채와 계란국 위주로 먹었다. 이날 저녁 숙소는 해발 2000m라는데,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인가 그렇다. 낮에 모레길을 걷고 오픈 짚차(?)를 타는 바람에 옷에 먼지투성이였다. 샤위를 한ㅊ후, 세탁을 했다. 가족 네명이 몆가지씩 했는데, 나는 외투, 바지, 남방도 세탁하는 바람에 세탁물이 가장 많았다. 세탁기 이용이 유로여서 지폐를 카운터에서 교환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국민의힘 '탄핵 후폭풍', 한동훈 체제 붕괴.. 비대위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2024년 12월 14일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체제가 붕괴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한동훈 대표는 "저는 (대표직) 직무를 수행할 것"고 당당하게 밝혔으나 '친한동윤계'  선출직 최고위원들마저 사의를 표명하는 등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이날 긴급 소집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친한동윤계의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최고위원도 사의를 표명했다.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선출직 최고위원 중 4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해체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당지도부가 해체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끌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 "결코 포기하지 않아".. 국회 탄핵에 대국민담화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024년 12월 1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소추안을 상정, 가결했다. 재적의원 300명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3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자유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라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모두 하나가 되어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2024년 12월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불의와 부정,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에 맞서 싸웠다"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혀 '자진 하야' 가능성을 일축했다.윤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지난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내란죄, 탄핵, 하야 등의 각종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비상시국을 맞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인호 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절대적 면책" 주장

이인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헌법 전공) 교수는 올해 나온 미국 연방대법원의 면책특권 판결의 법리를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절대적 면책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2024년 12월 11일 SNS에 올린 '내란죄 소란에 대한 추가 의견'이라는 글에서 "올해 7월 1일 미연방대법원은 6 대 3의 의견으로 대통령의 공식적 행위(official acts)를 형사 기소하는 것에 대해 면책특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미연방대법원이 판결에서 확인한 법리 3가지 개념을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3가지 법리는 첫째, '대통령의 종국적이고 배타적인 헌법상의 권한 행사(his conclusive and preclusive constitutional authority)는 절대적 면책(abs..

김종민 변호사, "형사사법시스템 막장 수준"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주도 상설특검에 대해 "내란죄 수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의 허점과 문제점이 막장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변호사는 2024년 12월 10일 SNS에 올린 '특검을 누가 임명하느냐가 핵심이다'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상설특검이 일반 특검과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으나 김건희 특검 같은 것은 민주당이 사실상 특검을 임명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며 "특검이 정의를 구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수사의 전면 정치화', '민주당이 직접 지휘하는 수사'가 된다"고 정파 편향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그는 "검찰, 경찰, 심지어 2년 동안 600억 예산 까먹으며 신나게 놀고 먹던 공수처까지 숟가락 얹겠다고 구속영장을 이중 청구하는 추..

신평 변호사, "경찰·검찰·공수처, ‘내란죄’ 경쟁적 수사는 광기(狂氣)" 우려

신평 변호사는 " 경찰, 검찰에다 공수처까지 함께 경쟁적으로 소위 ‘내란죄’ 수사를 한다고 하면서 많은 무리를 범하고 있다"면서 "내란죄 수사에 관한 수사기관의 ‘광기(狂氣)’어린 폭주를 우려한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2024년 12월 10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혹은 하야 논의가 너무나 성급하고 어설프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어쩌면 더 심각하게 문제 삼아야 할 것이 있다"며 수사기관들의 경쟁적 수사를 광기라고 신랄히 비판했다.신 변호사는 "‘내란죄’ 성립에 관한 헌법상의 쟁점이 아직 미해결의 상태고, 더욱이 수사는 초기단계에 있으며, 확정된 범죄 혐의는 하나도 없다"면서 "공수처의 출국금지조치는 헌법을 침해하는 ‘광기’(狂氣)의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전문]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 대장)은 "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며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아  래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 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합니다. 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합니..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대국민 특별담화문 전문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12월 4일 새벽 1시경 출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해제 요구안을 가결시켰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의결에 따라 국무회의를 거쳐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불과 6시간만인 4일 오전 4시 30분경 해제를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즉각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12월 7일 1차 탄핵 의결을 시도했으며,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장 투표 불참으로 탄핵을 무산시켰다. 이에 민주당은 매주 주말을 기해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앞세워 야당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아래는 윤 대통령이 발표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

수선갔다가 세탁소에

코트 수선을 하러 갔다가 세탁소에 들렀다. 얼마 전 세탁소에 맡긴 코트의 물 얼룩이 지워지지 않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세탁소에 맡긴 이유는 물 자국 때문이었는데, 물 자국이 그대로 있었다.아침에 며칠 전 딸이 찾아둔 코트를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약 30년이 지난 옷이라 실밥이 풀어지고 호주머니 일부가 찢어져서 수선집에 들렀다. 수선만 하고 사무실로 갈 예정이었다. 옷을 벗어 수선집 아줌마에게 수선할 곳을 알려주는데, 옷에 있던 얼룩 자국이 그대로 있었다. 세탁소에서 가져온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왔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세탁을 안 한 것 같다는 생각에 수선집 옆 세탁소를 찾아갔다. 내가 이전에 자주 세탁을 맡겼던 집이었다.세탁소 주인은 전화번호로 체크하더니 최근에 맡긴 적이 없다고 했다. 아내에게 전..

사는 이야기 2024.12.02

보통사람으로 살다 간 선지자(추모시/제정호)

보통사람으로 살다 간 선지자(신문명정책연구원 상임고문 제정호)보고 싶다.둥둥 북소리 나는 곳사랑의 법고 치며우리 곁에 산처럼우뚝 서 있던 분기러기 울던 밤새벽 큰 별 되셨네꽃길 유혹 마다하고시지프의 형벌 자초자아실현 물방아평생 힘겹게 돌리며가시밭길 걷다간한 구도자의 삶그대의 빈자리가 크다.민주화 노동운동 9년 감옥 12년 수배국민 된 도리 보상금 외면주머니 비어도가짐 없는 자유 즐기고나비 월동준비 없어도봄 알린다세상을 향한 일갈선지자 장기표의 아름다운 뒷모습"당혹스럽지만살만큼 살았고이룰 만큼 이루었으니아무 미련 없이 모든 것을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눈 감으면 그 모습 그 음성슬픔이 부모를 앞서 통곡한다그 흔한 상장 하나 없어도세상인심에 미소 짓고늘 북채 들고 휘적휘적그 아픈 속내 감추고물같이 산 선지자당..

사는 이야기 2024.12.02

건강검진 가서 받아보니

건강검진을 받았다. 전날 밤 설정해 두었던 알람이 오전 7시 30분 울렸다. 평소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적응이 잘 안 됐다. 오전 7시 50분경 일어나 채비를 하고, 오전 8시 40분경 예약해 둔 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 도착했다. 먼저 대기표를 뽑고, 주민등록증으로 신분 확인을 받은 후 검진서류를 받아 이름 등 기본 정보를 기재하여 제출했다. CT검사(폐암검사, 검사비의 10% 부담)를 별도로 신청하고, 콜레스테롤 검사는 받지 않기로 했다. 둘 다 비용이 들어가서 하나만 신청한 것이다.8시 50분경 윗옷을 검사용 옷으로 갈아입고, 기본 검사를 시작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필두로 혈액검사(피 뽑음), 소변검사(남자화장실에 마련된 비치함에 제출), 키와 몸무게 측정, 혈압 측정, 시력 측정, 청력 검사 등 기..

사는 이야기 2024.11.29

신문명정책연구원 새 이사장에 최성해 총장 선출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고(故) 장기표 선생의 별세로 공석이 돼온 신문명정책연구원의 새 이사장을 맡게 됐다.신문명정책연구원은 2024년 11월 27일 여의도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임시 총회를 열고 장기표 선생의 후임 이사장으로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최 신임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과 함께 장기표 선생의 뜻을 받들어 우리 연구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며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문명정책연구원은 또 새 임원진으로 이희규·김용태 전 국회의원, 이한구 전 예비역장성, 남광수 대한법률신문 논설주간, 김재수 전 대한민국ROTC애국동지회 회장 등을 선출했다. 이어 감사에는 연임을 하게 된 윤종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한편 신문명정책연..

세상 만물은 어디로 가는가?

늦가을 어느 날 아침 외투를 입고 대문 밖으로 나섰다. 으스스한 바람이 쌔앵 하고 코 앞으로 지나갔다.찬바람에 실려온 빗방울이 손바닥 위로 톡톡 떨어졌다. 나무와 생이별한 낙엽들이 빙글빙글 공중에 날렸다.나는 어디로 가는가.바람은 어디로 가는가.빗방울은 어디로 가는가.낙엽들은 어디로 가는가.세상 만물은 다 어디로 가는가?아침 출근길에 인근 공터에 낙엽이 소복이 쌓여있었다. 큰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잎이 대부분이었다. 땅 위로 올라온 뿌리가 추워서 얼까 봐 낙엽들이 모여서 이불처럼 덮어주는 것 같았다. 찬 바람이 불면서 비도 추적추적 내렸다. 빗방울 하나하나가 겨우 붙어있던 낙엽과 은행을 하나씩 떼어내는 듯했다. 나무 아래엔 은행잎과 은행알이 계속 쌓이고 있었다. '은행잎 반, 은행알 반'이었다.은행나무..

사는 이야기 2024.11.26

우원식 국회의장, 20년 전 마라톤 참가 모습

우원식. 국회의장의 20년 전 달리기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관 중인 과거 파일에서 찾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진이다. 2004년 17대 국회 개원 기념 단축마라톤 대회에 열린우리당 소속의 초선 의원으로 참석했던 모습이다. 사진 뒤로는 국회의사당 본청에 '제17대 국회 개원'이라는 글귀와 양 옆에 '경', '축'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 사진은 단축 마라톤을 완주하고, 국회 중앙통로 앞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17개 국회 초선으로 등원한 우원식 의장이 만 20년 후 국회의장이 되리라고 상상했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 본인이야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테니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동료 의원들이나 다른 일반인들 중에서 우 의원이 장래의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

안면마비 18개월째... 현상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진단을 받은 지 어느덧 18개월째다.지난해 5월 어느 날 아침 깨어보니 얼굴에 마비증세가 와있었다. 곧바로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상황 파악을 못하고 낮에 갔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줄 알았다. 그건 오산이었다. 한번 온 신경마비는 자연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비가 심해졌다. 그 바람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을 놓쳤다.병원 응급실에 가서 각종 검사를 받느라 시간을 또 지체했다. 약 처방을 받았을 때도 바로 복용을 시작했어야 했다. '식후 복용'이라는 처방전을 보고, 저녁 식사 때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도 실수였다. 점심을 먹은 지 두어 시간 지났어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약을 먹는 게 옳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완전히 회..

사는 이야기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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